제주은행 23% 폭락...“인터넷은행 전환 안한다”에 나흘새 67% 급등한 주가 돌변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2. 12. 22. 11:06
제주은행이 장 중 20% 폭락했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전환 등에 관한 소문을 당사자들이 부인했기 때문이다.
22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은행은 전일 대비 23.10%하락한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에 영향을 끼친 소문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며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 15일 8000원대였던 제주은행 주가는 16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16일 25.00%, 19일 0.95% 올랐고 20일에는 상한가(29.72%)로 치솟았다. 21일에도 0.72% 소폭 상승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전환설과 지분투자설이 돌면서 주가를 밀어 올렸다.
15일 한 매체를 통해 제주은행의 최대주주인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제주은행을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전환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두나무(업비트 운영사)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현저한 시황변동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신한지주는 21일 장 마감 이후 “관련 내용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두나무도 “제주은행에 대한 지분 투자를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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