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75%시 자영업자 연체율 5.7→9.3%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향후 기준금리가 3.75%까지 올라가면 취약 가계·자영업자 대출연체율이 각각 1.7%포인트, 3.6%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2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지난 6월 말 수준(1.75%)에서 2.00%포인트 상승을 가정할 경우 취약 가계의 대출연체율은 5.6%에서 7.3%로 1.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5.7%에서 9.3%로 상승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향후 기준금리가 3.75%까지 올라가면 취약 가계·자영업자 대출연체율이 각각 1.7%포인트, 3.6%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한계 기업의 부실위험도 0.23%포인트 올라간다.
2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지난 6월 말 수준(1.75%)에서 2.00%포인트 상승을 가정할 경우 취약 가계의 대출연체율은 5.6%에서 7.3%로 1.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5.7%에서 9.3%로 상승한다. 한계기업의 부실위험(1년 후 부도 상태로 전환될 확률)도 3.52%에서 3.75%로 0.23%포인트 증가한다.
한은은 "금리 상승과정에서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조정되는 경우 가계의 순자산이 크게 감소하면서 고위험 가구 비중이 빠르게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각 가구가 보유한 주택의 가격이 지난 6월 말 대비 20% 하락시 원리금 상환부담이 크고(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초과), 자산매각을 통한 부채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위험가구(자산대비부채비율·DTA 100% 초과)의 비중은 3.3%에서 4.9%로 확대된다.
아울러 시장성 차입 의존도가 높은 증권회사 등 일부 비은행금융기관의 유동성 리스크가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은은 실물경기부진과 자산가격 하락이 심화할 경우 일부 보험회사·증권회사·저축은행의 자본비율이 규제기준을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정책당국은 시장금리 상승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금융불안에 대해선 미시적 금융안정조치를 통해 신속 대응하고,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취약부문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도적적 해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민간부문의 자구노력 유인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