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오징어 게임’ 만든다… 콘진원, OTT 드라마에 30억 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내년부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의 지원금을 최대 2배로 늘린다.
콘진원이 내년도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OTT를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에 작품당 지원되던 15억원을 최대 30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비드라마는 작품당 4억원까지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콘진원은 새해 드라마 17편, 비드라마 10편 등 총 27편을 지원한다. 이에따라 OTT 등 방송, 영상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비도 늘어난다. 올해 421억원을 배정했던 예산이 내년에는 1108억원으로 증액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 원장은 또 내년부터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중심으로 다년도 제작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예를 들어 2023년에 성과를 내면 2024년에 서류 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콘진원의 지원 작품과 예산의 확대에 따라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심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4000명에 육박하는 심사위원단도 전면 재구성할 방침이다. 조 원장은 “정성과 전문성을 함께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증가하는 예산과 달리 조직 규모는 줄어든다. 콘진원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7개로 된 본부를 5개로 축소하고 한류지원본부를 신설한다. 또 본부장이나 팀장 등 보직자의 수를 44명에서 35명으로 줄여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을 늘린다.
한편 해외 배급 지원과 게임 분야의 국가기술 자격시험, 패션 분야는 민간으로 사업이 이관된다. 조 원장은 “현업 담당자를 늘리고 사업 20%를 묶어 사업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민간이 더 잘하는 것은 민간에 넘기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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