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민재·황인범 “손흥민 무리한 건 맞아, 책임감 느꼈을 것”

박로사 2022. 12. 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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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축구선수 김민재, 황인범이 월드컵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173회에서는 ‘이게 되네?’ 특집으로 12년 만에 16강 진출의 기적을 만든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황인범 선수가 출격했다.

이날 본격적인 토크를 앞두고 MC 유재석은 “선수분들 얘기를 하자면 생생한 경기 영상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부담 드리는 게 아니고 (월드컵) 자료화면이 초당 200만 원이라더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깎아 주셨는데도 몇천만 원이 나온다”며 “오자마자 이런 얘기를 드려 죄송한데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김민재는 “초당 200만 원어치를 해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민재는 ‘유퀴즈’ 출연 이유에 대해 “아내가 무조건 나가라고 했다”며 “두 분을 좋아하고 ‘유퀴즈’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황인범은 “월드컵 전부터 지인들에게 이야기했다. 이게 월드컵을 잘해야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목표로 삼았다. 진짜 하고 있는 이 상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실제 김민재와 황인범은 1996년생 동갑내기 절친이다. 계속해서 유재석이 “두 분 친하냐”고 묻자 두 사람은 “대표팀에서만 친하다, 비즈니스 관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언제부터 대표 생활을 함께했냐”는 물음에 황인범은 “고등학생 때 김민재를 대표 팀으로 처음 만났다. 가평 전지훈련 때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벌집을 건드리고 도망 다니고 그런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김민재 선수가 주심에게 항의하는 손흥민 선수한테 빨리 돌아가라고 호통을 쳐 화제가 된 장면이 있다. 그랬더니 손흥민 선수가 또 돌아간다. 손흥민 선수가 형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재는 “4살 형이다. 제가 흥민이 형한테 그냥 뭐라 한 거 같은데 저희가 골킥 상황인데 심판한테 계속 붙어서 항의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너무 저렇게만 나왔다. 그 장면을 보고 일부 팬들이 싸가지 없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황인범은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단 얼굴 쪽 부상을 입지 않았나. 만나서 처음 봤을 때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좀 아프긴 한데 괜찮다’고 얘기해주셨다”며 “진짜로 괜찮아서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괜찮아야 된다’는 책임감이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재는 “무리한 건 맞다. 저희도 그걸 보면서 따라서 더 뛴 것 같다”면서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유퀴즈’에는 조규성 선수가 출연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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