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폐암속출 급식실 개선, 임금차별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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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280여 명의 충남 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21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폐암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학교 급식실 업무환경 개선할 것 ▲정규직과 대비되는 임금과 수당 차별을 철폐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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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288여명의 충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1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
ⓒ 이재환 |
충남 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280여 명의 충남 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21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폐암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학교 급식실 업무환경 개선할 것 ▲정규직과 대비되는 임금과 수당 차별을 철폐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들 노동자들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서라도 끝까지 싸울 것이다. 나와 내 동료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요구"라며 "최근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 건강검진 중간결과가 추가 발표됐다"면서 "검진자 중 30%가 폐 이상 소견이 나왔고 187명의 폐암 의심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이 어렵고 위험하다 보니 학교 급식실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최근 5년간 입사한 조리실무사가 1년 내 중도 퇴사한 비율은 18~25%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급식실 인력충원과 환기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편성과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금과 수당 등에 관련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교육복지 영역 확대로 교육공무직원의 역할은 강화되고 있음에도 주먹구구식 임금체계로 인한 차별과 저임금 고착화되고 있다"라며 "임금 수준은 여전히 정규직의 60~7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공무직원의 각종 수당은 정규직 대비 10년 차 기준 약 1000만 원의 임금격차가 난다"며 "직무와 무관한 명절휴가비만 하더라도 약 130만 원 이상의 차별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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