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내년부터 포함한다는 작계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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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당국이 '작전계획(OPLAN·작계) 2022'의 가닥을 잡았다.
작계 2022에는 북한의 소형 전술핵무기 위협과 합동요격지점(JDPI) 등이 추가했고 내년부터 야외기동훈련에 적용할 예정이다.
일명 '김정은 참수작전'으로 북한과의 전면전 때 선제 타격과 지휘부 제거를 위한 부대배치 등을 담은 계획으로 한미연합군의 2급 비밀에 해당한다.
이에 한미는 새로운 작계에 북한의 소형 전술핵무기 위협과 합동요격지점(JDPI)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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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한미 군당국이 ‘작전계획(OPLAN·작계) 2022’의 가닥을 잡았다. 작계 2022에는 북한의 소형 전술핵무기 위협과 합동요격지점(JDPI) 등이 추가했고 내년부터 야외기동훈련에 적용할 예정이다.
22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미가 작계를 수립하려면 총 7단계를 거쳐야 한다. 3단계인 한미 부대별 임무를 분석하고 방어대책을 수립하는 단계까지는 이미 마쳤다. 한미는 이달까지 작계를 컴퓨터시뮬레이션인 워게임으로 가동해 보완할 예정이다. 내달엔 한미간 최종승인을 거쳐 작계 초안 작성이 끝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한미는 작계 5015를 연합훈련에 적용해 왔다. 일명 ‘김정은 참수작전’으로 북한과의 전면전 때 선제 타격과 지휘부 제거를 위한 부대배치 등을 담은 계획으로 한미연합군의 2급 비밀에 해당한다.
하지만 작계 5015에는 북한의 핵 미사일 고도화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6월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전방 부대의 작전 임무를 추가하고 작계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공개적으로 작전계획을 거론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당시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소형 핵탄두를 탑재한 단거리 미사일을 최전방 부대에서 운영하기 위해 작전계획을 수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한미는 새로운 작계에 북한의 소형 전술핵무기 위협과 합동요격지점(JDPI)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 2016년 ‘생물학무기 진원지’를 포함한 JDPI 700여개를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북한 철도기동미사일연대가 기차 위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발사 수단이 다양화되면서 이를 반영해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다만 한미는 북한의 철도길이가 5000㎞가 넘지만, 대부분의 노선이 단선이고 시설이 노후화된 만큼 특정 지역만 요격지점에 포함할 예정이다.
한편, 이종섭 장관은 전날 하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고려한 실전적인 연습 시나리오를 개발해 전구(戰區)급 연합연습 체계를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때 중단된 독수리연습(FE)에 준하는 한·미 연합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이 부활시키기로 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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