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막 보험상식]⑭3년만에 해외여행…여행자보험 필수라는데

이창환 2022. 12. 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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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2박3일의 짧은 여행 일정인데 큰 일이 일어날까 하는 마음에 보험 없이 여행을 다녀올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해외여행 갈 때 여행자보험은 꼭 들어두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듣고 마음을 바꿔서 보험 상품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보험료도 보통 1만원 내외로 저렴하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꼭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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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 서울에 사는 회사원 서지희씨(36)는 코로나19로 인해 미뤘던 해외 여행을 앞두고 여행자보험에 가입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박씨는 2박3일의 짧은 여행 일정인데 큰 일이 일어날까 하는 마음에 보험 없이 여행을 다녀올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해외여행 갈 때 여행자보험은 꼭 들어두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듣고 마음을 바꿔서 보험 상품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감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에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은 77만348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1.8% 급증했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집니다. 여행자보험은 여행이나 출장 등 여행기간 동안 여러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입니다.

여행자보험은 실손보험처럼 여행지에서 다치거나 아플 때 들어간 치료비용을 일정 한도 내에서 지급받게 돼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건강보험이 잘 돼 있지 않아 상상을 초월하는 병원비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위험을 보장하는 것이 여행자보험입니다. 보험료도 보통 1만원 내외로 저렴하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꼭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10월 인천공항 입국장에 관광객 및 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장기간과 보장금액, 보장범위 등을 따져봐야 합니다. 보장기간은 해외여행 기간 전체를 의미하며 보장금액은 가입한 보험에 따라 사망의 경우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범위가 커집니다.

보장 범위는 보험사마다 특약 등으로 추가금액을 지불하는 만큼 늘릴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걸려 격리당할 시 생활비 지원 특약이나, 휴대품 손해(분실제외) 특약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미 실손보험에 가입했다면 국내 병원에서 치료한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국내치료보장 항목은 빼도 됩니다.

여행자보험은 여러가지 경로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각 보험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이렉트 보험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한 가입 방법입니다. 다이렉트 보험은 보험모집인을 통하지 않고 인터넷으로만 보험에 가입해 해당 보험료에 보험모집인의 수당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이렉트 보험은 요금은 저렴하지만 계약자 본인이 직접 계약조건에 필요한 내용을 입력해야 하는 수고로움과 보험회사별로 보험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각 보험회사의 홈페이지를 일일이 접속하는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서는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을 갈 때는 여행사들이 단체보험을 들어주기도 합니다. 여행사의 단체보험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상 한도가 낮고 보장 범위도 좁을 수 있으니 한번쯤 이를 확인하고 보장이 불충분하다고 느끼면 개인보험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에 불의의 사고로 현지 병원을 이용했다면 보험 보상을 위해 증명서류를 꼭 챙겨야 하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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