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구에 ‘오픈’…“초대형 식품전문매장”

전국 홈플러스 매장 중 가장 넓어
신선·즉석조리식품 등 먹거리 강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구성서점을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홈플러스는 대구성서점을 초대형 식품전문매장 콘셉트의 메가푸드마켓으로 재단장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성서점은 홈플러스가 올해 14번째로 선보이는 재단장 매장이다. 연면적 7만7918㎡, 주차면수 1192대 규모의 초대형 매장으로 전국 홈플러스 133개 매장 중 가장 넓다. 대단지 아파트가 집중된 주거밀집 지역인데다가 매장 인근에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과 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이 위치해 있고, 대구 지하철 2호선 용산역과 직결돼있는 대형매장인 만큼 매출 규모도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는 점포다.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최대 강점인 신선식품과 즉석조리식품 등 먹거리를 강화했다. 식품매장 면적은 재단장 전과 비교해 20% 늘렸고, 비식품의 비중은 과감히 줄였다. 매장 입구에는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샐러드바, 즉석조리식품(델리), 베이커리 등을 전면 배치했다. 특히 전국 홈플러스 매장 중 처음으로 몽블랑제 베이커리의 디저트 전문 코너 ‘몽스 디저트’를 오픈한다. 축산과 수산 코너는 한우 오마카세 특수부위, 1+등급 무항생제 한우, 1855, 카라라와규, 흑돈, 동물복지 돈육, 고급 참치회, 숙성회, 사시미퀴진 등 프리미엄급 상품군을 확대했다. 한우 토마호크, 우대갈비, 미국산 티본·엘본 스테이크 등 BBQ 캠핑 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대구성서점은 테넌트(임대매장) 공간만 약 3500평에 달할 정도로 쇼핑몰 경쟁력도 높다. 모던하우스는 신규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브랜드데이 프로모션을 적용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에어프라이어와 여행용 캐리어 등 최소 1만5000원 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랜덤 증정하는 행운의 럭키박스를 9900원에 판매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래형 대형마트 모델인 메가푸드마켓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유통만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고객이 방문하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장소로 조성해 고객이 사랑하는 당당한 대형마트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