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착 젤렌스키…바이든 어깨동무하며 환영 [포착]

권남영 2022. 12. 22. 0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 미국을 전격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이날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18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 곧바로 정상회담…바이든 “푸틴, 겨울을 무기로 사용” 규탄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 미국을 전격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전쟁이 시작된 지) 300일이라니 믿기 어렵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겨울을 무기로 사용하려 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을 규탄했다. 그는 “미국은 단지 평화를 원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어로 한 모두발언에서 “당신의 큰 지지와 지도력에 감사한다”며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도착에 앞서 현관까지 나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기 색과 비슷한 청색과 노란색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했고, 질 여사는 하늘색 드레스 차림이었다.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군 수송기를 타고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그는 미국 방문 직후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미국 국민과 대통령, 의회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승리를 위해 협력하기 위해 오늘 워싱턴에 왔다”면서 “우크라이나의 회복력과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내년에는 우리 전체 영토와 국민에게 우크라이나 깃발과 자유를 반드시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군 수송기를 타고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의전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젤렌스키 페이스북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군 수송기를 타고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의전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젤렌스키 페이스북 캡처


짙은 올리브색 점퍼 차림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러퍼스 기퍼드 국무부 의전장 등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을 SNS에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을 한 이후 의사당으로 이동해 여야 지도부를 만난 뒤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연설 뒤 바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기차역서 포착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연합뉴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행은 극도의 보안과 철통같은 엄호조치 속에 진행됐다. 그는 기차를 통해 폴란드로 이동한 뒤 미 군용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입국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이날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18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발표했다. 미 정부가 장거리에서 항공기는 물론 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건 처음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