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통산 4번째 바둑 女 기성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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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바둑의 현재와 미래 간 맞대결에서 선배가 웃었다.
최정(26·사진) 9단이 11살 어린 '무서운 신예' 김은지(15)를 여유 있게 꺾고 통산 네 번째로 여자 기성 자리에 올랐다.
최 9단은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6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김 5단을 상대로 254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최 9단은 이번 승리로 개인 통산 4번째 여자기성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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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바둑의 현재와 미래 간 맞대결에서 선배가 웃었다. 최정(26·사진) 9단이 11살 어린 ‘무서운 신예’ 김은지(15)를 여유 있게 꺾고 통산 네 번째로 여자 기성 자리에 올랐다. 최 9단은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6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김 5단을 상대로 254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하루 앞서 진행된 제1국에서도 승리를 거뒀던 최 9단은 합계 전적 2대 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직전 열린 난설헌배에서 우승하며 승단에 성공한 김 5단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다소 일방적으로 흘렀던 제1국과 달리 이날은 초중반 김 5단이 얼마간 앞서는 모습도 연출됐다. 그러나 최강자의 벽을 넘기엔 부족했다. 김 5단의 흑 대마를 쫓으며 중반 승기를 다시 가져온 최 9단은 틈을 내주지 않은 채 대국을 그대로 매조지었다. 최 9단은 이번 승리로 개인 통산 4번째 여자기성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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