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뽑힐 것 같은 ‘이 두통’, 남성에게 8배 흔하다는데…
이슬비 기자 2022. 12. 22. 01:00

두통은 보통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나 군발성 두통은 다르다. 남성 발병률이 여성보다 8배나 높다.
눈이 빠질 것 같은 심한 증상이 특징이다. 눈, 관자놀이에서 통증이 시작돼 10분 후 최고점에 달한다. 약 90%에서 눈물이, 60%에서 충혈과 코막힘이 동반된다. 보통 잠을 자는 새벽 1~2시, 오후 9시경에 몰려오고, 통증이 나타난 후 15분~3시간 이내로 사라진다. 심할 때는 하루 10번 발생하기도 한다. 환절기와 겨울에 자주 나타난다.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학계에선 수면을 담당하는 시상하부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한다. 자려 할 때 두통이 심해지고, 시상하부와 관련된 CGRP 분자를 표적 하는 주사제를 투여하면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8배가량 많은 이유는 호르몬의 영향은 물론, 술이나 담배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군발성 두통이 있는 사람은 다른 질환도 함께 앓을 가능성이 높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연구팀이 군발성 두통을 앓고 있는 3240명을 대상으로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2%가 한 가지 이상의 추가 질환이 있었다. 가장 많이 동반하는 질환은 신경계 질환, 두 번째로는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렸다.
군발성 두통 치료는 보통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한다. 트립탄, 혈압약, 스테로이드 등을 처방받으면 통증이 완화되고, 증상이 나타나는 주기가 늘어난다. 다행히 나이가 들면 군발성 두통은 점차 사라진다. 20~40대에 나타났다가 50대 이상이 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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