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1545명 모집, 전 전형 수능 100% 선발 계열별 선택과목 제한 없이 지원 가능

2022. 12. 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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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는 정시에서 수능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는다. [사진 한국외대]
정석오 입학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가 올해 2023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3576명)의 43.2%(1545명)를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원 내 일반전형 1360명,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85명이다.

한국외대는 정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방법 간소화와 전형 준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전형은 물론,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까지 수능 100%로 선발한다.

한국외대는 모집단위의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수학 영역의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탐구 영역의 사회/과학탐구 선택에 제한 없이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 모두에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 일부 모집단위가 지난해 대비 수학 영역의 반영 비율이 커지고, 영어 영역 반영 비율이 줄어들었다.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 모두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영어 영역은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탐구 영역은 백분위 활용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며, 변환표준점수 상위 2과목을 합산해 반영한다.

다만 제2외국어, 한문은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사회탐구 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없으니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한국사는 인문계열에만 가산점으로 적용하고, 자연계열은 응시 여부에 따른 당락으로 처리한다.

한국외대는 캠퍼스별 특화발전을 통해 ‘하나의 외대’를 구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교육 방식 패러다임 전환 등 대학을 둘러싼 지형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캠퍼스는 어문·사회과학 중심의 다국어 데이터 기반 외국학대학으로, 글로벌캠퍼스는 IT·BT·CT 기반 실용학문 융합대학으로, 송도캠퍼스는 데이터 기반 첨단과학대학으로 특화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캠퍼스별 특화발전 전략에 따라 글로벌캠퍼스에 글로벌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올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캠퍼스 특화발전 전략에 따라 올해부터 글로벌캠퍼스 통번역대학의 영어통번역학부, 중국어통번역학과, 일본어통번역학과, 태국어통번역학과, 국제지역대학의 프랑스학과, 브라질학과, 인도학과, 러시아학과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입학정원을 글로벌자유전공학부에서 모집한다. 글로벌자유전공학부는 선발 시에는 인문계열, 자연계열로 구분해 선발하지만, 입학 후 1학년 동안 계열 구분 없이 융합적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공부한 뒤, 2학년 진학 시 글로벌캠퍼스 내 모집단위 중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외대는 외국어계열 유사학과(부)의 구조조정을 통한 학제 개편을 시작으로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의 유사성을 해소하고, 첨단학과(부) 신설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인 캠퍼스별 특성화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2022년 12월 30일 오전 10시부터 2023년 1월 2일 오후 6시까지다.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만 한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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