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무라벨·무색캡·무색병…친환경 가치 담은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 2L’
오리온
오리온은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 2L’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의 라벨을 없애 비닐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재활용 효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제품명과 식품유형, 영양정보 등은 묶음용 포장에 기입해 무라벨·무색캡·무색병 등 3가지 친환경적인 요건을 갖췄다.
이번 출시로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기존 530mL에 이어 2L까지 2종의 무라벨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530mL는 외출할 때 가볍게 휴대해 마시거나 운동할 때 수분을 보충하는 데 용이하며, 넉넉한 용량의 2L 제품은 가정에서 커피·차는 물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든 2L 제품의 디자인도 바꿔, 제주의 바다와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독창성은 유지하면서 한 손으로 잡기 편하도록 병 허리 부분에 손잡이 디자인을 적용했다.
앞서 오리온은 음료 사업을 그룹 신수종 사업의 한 축으로 선정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해 만든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판매하고 있다. 닥터유 제주용암수에는 2L 기준 칼슘 132mg, 칼륨 44mg, 마그네슘 18mg이 들어있다. 물에 녹아있는 칼슘, 마그네슘 함량을 나타내는 경도는 200mg/L로, 연수 중심의 국내 물 시장에서 경수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물 1L에 녹아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기준으로 경도의 정도에 따라 연수(0~75), 적당한 경수(75~150), 경수(150~300), 강한 경수(300 이상)로 구분하고 있다.
오리온은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제품의 포장재 크기와 잉크 사용량을 줄여 환경 보호 노력을 이어오고 있는데, 2017년에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없앤 포장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더불어 2019년부터 총 120억 원을 투자해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가량 절감할 수 있는 ‘플렉소 인쇄설비’를 도입하는 등 환경친화적 포장 적용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제품은 닥터유 제주용암수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원하는 배송 주기와 요일, 수량을 정해 정기배송도 가능하다. 쿠팡, G마켓, 11번가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라벨을 제거할 필요가 없고 정기배송으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어 무라벨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로 만든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찾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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