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민간 개발 첫 시험발사체 '한빛-TLV'…시험발사 시도 세 번째 불발

김다영 2022. 12. 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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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 설치에 앞서 최종 점검 중인 시험발사체 ‘한빛-TLV’. 16.3m 높이에 1m 직경, 8.4t 중량의 1단 로켓이다.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국 최초의 민간 하이브리드 엔진 시험 발사체 '한빛-TLV'의 첫 발사 시도가 불발됐다. 지난 19일 기상 문제로, 20일에는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연기된 데 이어 세 번째 발사 무산이다.

국내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21일 오후 7시2분(한국시간) 발사 준비를 완료하였으나, 시도가 불발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는 15t급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정상 기립하고, 산화제 충전을 모두 마친 후 기상조건을 확인해 발사를 결정했다.

이후 발사 카운트다운 준비에 들어가기 전, 작동해야 할 외부 안전 관리시스템 오류가 감지되면서 시험발사 시도 자체가 최종 불발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현재 브라질 공군과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다. 재시도 일정은 원인 파악 후 브라질 공군과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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