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대한외국인' 지플랫, 2회 우승자 "감격"…유종의 미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대한외국인' 마지막회에서 지플랫이 우승했다.
21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연말을 맞아 다시 보고 싶은 인물을 엄선한 ‘대한외국인 동창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대한외국인’이 뽑은 가장 사랑하는 가수 김경호, 역사상 가장 의외의 우승자 가수 천명훈, 총 65명의 우승자 중 최연소 우승자 래퍼 지플랫, 개국공신이자 2년 가까이 함께했던 가족 모델 한현민이 출연했다.
한국인팀 첫 주자는 김경호다.
1단계에서 '어떤 일에서 관계를 완전히 끊고 물러나는 것을 ㅇ를 빼다라고 한다'라는 문제의 답 '발'을 간신히 맞혔다. 2단계 폴서울과의 대결에서는 신조어 '숨.듣.명'의 뜻 '숨어서 듣는 명곡'을 맞혀야 했다. 김경호가 이겼다.
3단계에서는 14세 맥과 만났다. 김경호는 "맥이 더 멋있어졌다"라며 놀라워했다. 맥은 변성기가 온 목소리를 들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호는 훌쩍 자란 맥에게 져 3단계에서 탈락했다.
이어 한현민이 나섰다. 1단계 액자 퀴즈 문제를 보자마자 손을 들었고 정답 '취두부'를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4년 사이에 많이 발전했다. 완전히 어른이 됐다. 어리바리했는데 지금은 안 그렇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2단계에서 바로 탈락했다. 박명수는"현민이가 변하지 않아 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현민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더라"며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명훈은 우승이 목표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1단계에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의 제목을 맞혀야 했다. 하지만 마오가 정답 '발가락'을 맞혀 천명훈의 우승의 꿈은 바로 무너졌다.
김용만은 "비상 걸렸다. 한국인팀이 초토화돼 긴급회의를 해야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천명훈은 "어질어질하다"며 웃었다.
김용만은 동창회 특집이 무색하게 세 명이 전멸하자 '박팀장이 간다'를 부활시켰다. 박명수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그땐 그랬지'를 풀게 됐다.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의 안무 제기차기춤을 맞혀 1단계를 가볍게 통과했다. 2단계, 3단계, 4단계도 순조롭게 진출했다. 90년대 신세대들의 필수 아이템 삐삐의 암호를 맞히는 5단계에서는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0909'의 뜻인 '모든 것이 취소됐다'를 추리해냈다. 박명수는 "잘 봐라. 어떤 사람이 우두머리가 되는지"라며 으쓱했다.
6단계에서 강적인 모에카를 만났다. 유럽과 아메리카에 수출한 '이쑤시개'를 외쳐 퀴즈의 고수임을 인증했다. 7단계에서 처음부터 한결같이 7단계에 앉아 있는 럭키와 대결했다. 1994년 신세대와 쉰세대 구별법을 알아내 8단계로 올라갔다. 한현민과 지플랫은 세대 차이를 느꼈다.
8단계에서 알파고는 '6.25전쟁 당시 북에서 내려온 피난민이 정착한 곳'인 아바이 마을을 맞혀 박명수를 좌절하게 했다. 김용만은 "실력자였다"라며 감탄했다.
최연소 우승자 타이틀을 지닌 히든카드 지플랫이 기대를 안고 출격했다. 초성 퀴즈 1단계에서 엘리베이터를 주제로 한 '손대지 마세요'를 빠르게 말해 통과했다.
2단계 '두근두근'도 가볍게 맞혔다. 천명훈은 "젊어서 빠릿하다"라며 추켜세웠다. 3단계에서는 맥이 빨랐다. '옛날 옛적에'를 '옛날 예전에'라고 말해 아쉽게 틀렸다. 지플랫은 "미안해"라면서 정답을 맞혀 4단계에 진출했다.
지플랫은 프레와의 4단계에서 전집 메뉴판 초성을 맞혀 쾌속질주했다. 5단계에서 한강의 뜻 중 '태백산맥', '북한강', '남한강'을 알아차려 안젤리나를 꺾었다. 6단계, 7단계도 순조롭게 통과하고 8단계에 진출해 우승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알파고와 마주한 지플랫은 문제를 보자마자 정답을 나열했지만 오답이었다. 자신 없어한 지플랫은 힌트를 얻고 '공정거래', '분쟁해결'을 이야기해 감탄을 불렀다.
9단계에서 에바와 경쟁했다. 에바는 "굉장히 비상한 청년이다"라며 반가워했다. 사람이나 사물의 부정적인 면에서 얻는 깨달음이나 가르침을 주는 대상을 이르는 말이 문제로 나왔다. 에바는 '벌목교사'라고 말해, 지플랫은 '불미교사'로 말해 틀렸다. 에바는 '방면교사'라고 외쳐 지플랫에게 정답 '반면교사'를 내줬다.
10단계에서 베테랑 로이 알록과 대결했다. 제주 영모원의 비석 문구를 맞혀 66대 우승자이자 2회 우승자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인팀도 자랑스러워했다. 지플랫은 "너무 감격스럽다. 절 믿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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