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추격 꺾고 '진땀 10승'...임근배 감독 "이것도 나아지는 과정이다"

차승윤 2022. 12. 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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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이 21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경기 도중 이주연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원래 이런 경기가 쉽지 않다. 이것도 나아지고 있는 하나의 과정이다."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이 힘겹게 1승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 홈 경기에서 78-62로 승리했다. 최종 점수 차와 달리 치열했던 승부 끝에 만든 진땀 승리였다. 삼성생명은 매 쿼터 여유 있는 점수 차로 마무리했지만, 3쿼터와 4쿼터 초반 각각 5분과 6분가량 무득점으로 묶이면서 하나원큐에 맹추격을 당했다. 그럴 때마다 강유림, 배혜윤, 김단비 등 주축 선수들이 활약해 승리를 굳혔지만,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삼성생명으로서는 아찔한 경기였다.

임근배 감독은 경기 후 "원래 이런 경기가 쉽지 않고 어려운 경기다. 우리 선수단이 아직 세기가 좀 약하다. 그래도 (위기를) 넘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선수들도 '아 이렇게 될 수 있구나'를 느꼈으면 좋겠다. 이것도 팀이 나아지고 있는 하나의 과정이다. 선수들도 이런 부분에 대해 전체적인 것보다는 개개인 각자가 돌아보면 좋겠다. 수비에서 약속했던 것들에 구멍이 자꾸 난다. 공격도 그렇다. 왜 구멍이 나게 됐는지 한 번 더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임 감독은 "상대 수비가 위협적이었던 건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아직 그런 수비를 제대로 요리하지 못한다. 앞선에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 신이슬 등이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도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해줘야 한다. 차차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대형 신인 키아나 스미스는 이날 6점 5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다. 3점 슛은 4개를 시도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고, 2점도 7개 중 3개를 성공했다. 임 감독은 "컨디션이 매번 좋을 수는 없다. 괜찮다. 대신 A패스를 8개나 해줬다. 득점이 많이 안 나와도, 키아나 나름의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용인=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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