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추격 꺾고 '진땀 10승'...임근배 감독 "이것도 나아지는 과정이다"
"원래 이런 경기가 쉽지 않다. 이것도 나아지고 있는 하나의 과정이다."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이 힘겹게 1승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 홈 경기에서 78-62로 승리했다. 최종 점수 차와 달리 치열했던 승부 끝에 만든 진땀 승리였다. 삼성생명은 매 쿼터 여유 있는 점수 차로 마무리했지만, 3쿼터와 4쿼터 초반 각각 5분과 6분가량 무득점으로 묶이면서 하나원큐에 맹추격을 당했다. 그럴 때마다 강유림, 배혜윤, 김단비 등 주축 선수들이 활약해 승리를 굳혔지만,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삼성생명으로서는 아찔한 경기였다.
임근배 감독은 경기 후 "원래 이런 경기가 쉽지 않고 어려운 경기다. 우리 선수단이 아직 세기가 좀 약하다. 그래도 (위기를) 넘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선수들도 '아 이렇게 될 수 있구나'를 느꼈으면 좋겠다. 이것도 팀이 나아지고 있는 하나의 과정이다. 선수들도 이런 부분에 대해 전체적인 것보다는 개개인 각자가 돌아보면 좋겠다. 수비에서 약속했던 것들에 구멍이 자꾸 난다. 공격도 그렇다. 왜 구멍이 나게 됐는지 한 번 더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임 감독은 "상대 수비가 위협적이었던 건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아직 그런 수비를 제대로 요리하지 못한다. 앞선에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 신이슬 등이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도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해줘야 한다. 차차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대형 신인 키아나 스미스는 이날 6점 5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다. 3점 슛은 4개를 시도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고, 2점도 7개 중 3개를 성공했다. 임 감독은 "컨디션이 매번 좋을 수는 없다. 괜찮다. 대신 A패스를 8개나 해줬다. 득점이 많이 안 나와도, 키아나 나름의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용인=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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