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열로 이틀간 훈련 중단, 니스전 출전 불투명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의 원정 16강을 이끈 손흥민(30·토트넘)이 소속팀 복귀 직후 발열 증상으로 인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21일 구단 자체 콘텐트 플랫폼 ‘스퍼스 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일부 선수들이 (컨디션에) 문제가 있다. 소니(손흥민의 애칭)는 열이 나서 이틀 동안 훈련을 소화하지 못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과 수비수 제드 스펜스도 같은 이유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 했다. 복통을 호소하는 선수들도 있다”면서 “니스(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활약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클럽 니스를 상대로 홈구장인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오는 26일부터 재개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복귀한다.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잠시 귀국했다가 지난 13일 영국으로 떠나 소속팀에 합류했다. 이후 일주일 정도 팀 훈련을 소화했다. 소속팀 복귀 직후엔 마스크 없이 훈련했지만, 지난 17일에는 월드컵 당시 착용한 검정색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오른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이 발열 증상으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니스전 출전 여부 또한 불투명해졌다. 관건은 오는 26일 재개하는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회복하느냐의 여부다. 토트넘은 26일 브렌트퍼드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애스턴빌라전, 5일 크리스털팰리스전을 줄줄이 치른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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