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김도완 감독 "선수들 최선 다해...연습한대로 잘 해줬다"

차승윤 2022. 12. 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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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부천 하나원큐 감독. 사진=WKBL 제공

"선수들이 연습한 대로 잘 해줬다. 최선을 다했는데 안타깝다."

김도완 부천 하나원큐 감독이 또다시 시즌 2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하나원큐는 2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62-78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패배로 최근 6연패를 이어가며 시즌 1승 14패에 머물렀다.

경기 전부터 전력 열세를 언급했던 김도완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분전부터 짚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연습한 대로 잘 해줬다. 배혜윤 상대 수비도, 공격적인 플레이도 잘 해줬다. 잔 실수가 나온 건 경험이 부족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반 역전의 기회를 놓쳤던 부분에 대해서는 "3쿼터 후반부터 무너졌다. 체력적으로 힘드니까 공격을 서로 미룬 것 같다. (선수단 부상으로) 가용 인원이 적어 아쉬웠다"며 "그래도 존 디펜스 등 수비적인 부분에서 나름대로 잘 움직여줬다. 오펜스도 전까지는 유기적으로 잘 돌아갔는데, 나중에는 체력적인 부분으로 플레이가 정체되면서 무너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너무 힘든데 타임도 없고, 쉬게 해주면서 하나 더 얘기해주고 잡아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했다"며 "내가 조금 더 운영을 잘해야 했다. 존 디펜스를 마지막에 하나를 바꿨어야 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바꾸지 못했다. 그때 3점을 많이 맞았다. 내가 실수했고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고 자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부상자들의 빈자리를 대신해 신인 고서연이 25분 10초 동안 출전, 12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김도완 감독은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신인선발에서) 뽑고 싶었던 선수"라며 "프로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을까 우려했다. ()부상으로) 팀 가용 인원이 적어서 기용했다. 이전에 가비지 타임 때 뛰는 모습을 보고 '잘 키우면 되겠다' 생각은 가지고 있었는데, 청주 KB전과 오늘 경기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식스맨이든 선발이든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용인=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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