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용인] '강유림 22점' 삼성생명, 하나원큐 꺾고 시즌 10승
용인 삼성생명이 강유림(25)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78-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5패) 고지에 오른 삼성생명은 3위 하나원큐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고, 1위 아산 우리은행과 승차는 4경기로 줄였다. 반면 하나원큐는 시즌 6연패에 빠지며 1승 14패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5위 청주 KB와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친정팀을 만난 강유림의 전반 득점 행진이 뜨거웠다. 2020~21시즌 하나원큐 소속으로 신인왕을 수상했던 강유림은 이후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생명으로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 세 번째로 친정팀과 만난 그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22점 8리바운드로 이날 경기 최고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8점 8리바운드, 김단비가 12점, 이주연이 8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막판 2점 차까지 쫓기는 등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김단비가 결정적인 3점 슛을 성공시켜 하나원큐의 기세를 꺾고 승리를 굳혔다.
하나원큐도 분전했다. 김지영이 19점 7리바운드, 정예림이 15점, 고서연이 12점을 기록하며 4쿼터 맹추격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동점을 눈앞에 두고 득점 행진이 멈추면서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전반의 주인공은 강유림이었다. 시작만 해도 하나원큐의 흐름이었다. 정유림과 박소희를 중심으로 많은 활동량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6-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8분 18초가 남은 상황부터 강유림의 슛 감각이 올라왔다. 강유림은 무득점 상황에서 7점을 연달아 득점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1쿼터 강유림의 개인 득점만 14점에 달했고, 양 팀의 점수 차도 27-17까지 벌어졌다.
2쿼터까지도 분위기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강유림이 하나원큐의 견제에 막히면서 3득점에 그쳤지만 배혜윤(6점)과 이해란(4점)이 점수를 보태며 44-26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후반 두 쿼터에서 모두 기복을 보였다. 3쿼터 시작 후에는 무려 5분 20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2쿼터 활약했던 이해란과 배혜윤이 나란히 4반칙에 묶인 것도 문제였다. 44-41까지 쫓겼고, 이때 강유림이 다시 나서 3점슛 2개를 성공했다. 전반 침묵했던 대형 루키 키아나 스미스도 득점을 보태 다시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위기는 4쿼터에도 똑같은 모양새로 반복됐다. 하나원큐는 무려 6분 가까이 무득점에 묶였다. 배혜윤이 페인트존에서 득점하기 전까지 틀어막혔고, 하나원큐가 그 사이 맹렬하게 추격했다. 하나원큐는 정예림의 득점, 김지영의 자유투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김예진의 스틸과 김지영의 속공과 3점 슛, 정예림의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나오면서 60-5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상대 흐름을 끊어냈고, 김단비가 경기 종료 38초를 남겨놓고 결정적인 3점 슛으로 팀 승리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용인=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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