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에 임영호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생명 차기 대표이사로 임영호(사진) 하나은행 부행장이 낙점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를 열고 하나생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벤처스, 핀크 등 6개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신임 하나생명 사장으로 추천된 임영호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임 후보는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강남중앙영업본부장, 중국유한공사 법인장, 리테일지원그룹 부행장을 지냈다.
그룹임추위는 임 후보에 대해 "리테일·기업금융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글로벌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진취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하나생명보험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모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으로는 이후승 하나금융 부사장이 추천됐다. 이후승 후보는 1966년생으로 한국외대 불문과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하나금융 그룹감사총괄,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 하나금융 그룹재무총괄(CFO)을 역임했다.
하나벤처스 사장에는 안선종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안선종 후보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나금융 그룹전략총괄, 하나은행 Biz.혁신그룹장,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을 지냈다.
핀크 사장으로는 조현준 하나은행 셀장이 추천됐다. 조현준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외환업무팀장, 미래금융사업본부 팀장, 미래금융사업부 셀장을 역임했다.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과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 내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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