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연말연시·방학… 겨울을 즐기자

남호철 2022. 12. 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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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

어느덧 2022년의 마지막 달.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탄절·연말연시·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수도권 놀이공원들이 다양한 겨울 즐길거리로 동심을 유혹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탄절·연말연시·방학 시즌이 다가온다. 수도권에 위치한 놀이공원들이 어린이, 가족,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롯데월드가 새로 선보인 스테이지 쇼 ‘마법 성냥과 꿈꾸는 밤’. 롯데월드 제공


동화 속 판타지 세상을 만날 수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올 겨울 신규 스테이지 쇼 ‘마법 성냥과 꿈꾸는 밤’을 선보였다.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가 보컬로 메인 테마송에 특별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는 ‘마법 성냥과 꿈꾸는 밤’은 안데르센의 유명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해피엔딩으로 각색해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낸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드벤처 1층 위니비니 광장에서는 눈 내린 마을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등이 어우러진 ‘윈터 빌리지 스노우볼’이 운영된다. 지름 4m에 달하는 ‘윈터 빌리지 스노우볼’은 낮에는 이국적인 북유럽 감성을 담은 크리스마스로, 밤에는 파크의 조명과 함께 더욱 신비로운 크리스마스로 배경을 연출한다. ‘매직캐슬’은 매일 저녁 성을 감싸는 영롱한 크리스마스 3D 맵핑 영상과 웅장한 음악이 어우러진 라이츠업이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해양생물 수조 내부에 크리스마스트리, 선물상자, 산타 마을 등 다채로운 장식을 활용해 낭만적인 수중 속 눈 내리는 마을을 표현했다. 펭귄 수조 앞에는 대형 펭귄과 소원 크리스마스트리가 꾸며져 있다. 특히 오는 25일까지 매일 두 차례(낮 12시 30분, 오후 3시 30분) 메인수조에서 산타로 변신한 아쿠아리스트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새 식구 ‘샌드타이거샤크’가 함께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500m 하늘 위 가장 높은 123라운지에서 24일, 25일, 31일 연말과 새해를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크리스마스·연말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연말엔 달콤한 라이브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24일, 25일, 31일 오후 7시 30분, 118층 ‘스카이데크’에서 서울 전경을 무대로 색소폰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31일 밤과 새해 첫날 1일 새벽에는 서울스카이에서 한 해의 마지막 순간과 새해 첫 날을 특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에버랜드의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익스프레스 코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2023개 눈사람과 함께 눈썰매장뿐 아니라 ‘스노우 야드’, 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양한 액티비티존을 새롭게 선보였다.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부터 레이싱 코스, 익스프레스 코스 등 스릴 강도별로 골라 탈 수 있는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200m로 가장 긴 슬로프를 보유한 익스프레스 코스는 거대한 원형 튜브에 최대 4명까지 서로 마주보며 탑승할 수 있는 4인승 눈썰매가 전체 레인에 마련돼 있다. 모든 코스에 자동출발대가 설치돼 있어 편리하다.

모바일이나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시간대를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줄서기’도 현장 상황에 따라 코스별로 실시돼 긴 기다림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노우 버스터’ 앞 광장에는 눈썰매 탑승 전 몸풀기를 하며 놀 수 있는 눈놀이터 ‘스노우 야드’가 마련됐다. 눈 쌓인 넓은 광장에서 미니 눈썰매를 자유롭게 타 볼 수 있다. 눈사람과 눈오리도 만들고 이글루 포토존에서 멋진 겨울 추억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알파인 빌리지 입구 지역에는 커다란 열차와 함께 이글루, 빙하, 미니 눈썰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노우 플레이그라운드’가 문을 열었다.

이밖에 포시즌스가든에 2023개 눈사람으로 가득한 ‘스노우맨 월드’를 선보였다. 2023년 새해를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눈사람을 테마로 각양각색 2023개의 눈사람 세상이 펼쳐진다.

서울랜드도 ‘서울랜드 스노우 펀파크’ 내에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약 8500㎡(2600여평) 부지에 120m 일반 슬로프와 50m 유아용 슬로프를 갖췄다. 120㎝ 이하 아동의 경우 유아용 슬로프에서 보호자와 동반탑승해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서울랜드의 빙어낚시 체험. 서울랜드 제공


펀파크 내 빙어낚시 체험은 빙어를 뜰채로 낚아 올리는 방식의 뜰채낚시와 얼음호수 위에서 진행되는 얼음낚시 2종류로 진행된다. 빙어 뜰채낚시는 삼천리동산 연꽃분수에 위치한 무인발권기를 통해 선착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1인당 요금은 뜰채낚시 5000원, 얼음낚시 1만원이다.

다양한 실내공연도 마련됐다. 어린이 관람객이라면 ‘떠나요, 동화의 숲’을, 가족 관람객이라면 특별 초청공연인 ‘루나 윈터 매직 콘서트’를 볼 만하다. 올해는 그림자극과 손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를 더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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