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에스피, 펫푸드 전문회사 바우와우코리아 인수에 12% 급등
신지안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2@mk.co.kr) 2022. 12. 21. 19:15
오에스피가 국내 펫푸드 전문회사 바우와우코리아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21일 오에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7% 오른 6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에스피는 전날 바우와우코리아 주식 38만1458주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수 금액은 183억원으로 총자산 대비 98.94%에 해당하는 규모다. 양수 예정 일자는 2023년 1월 2일이다. 양수 후 소유 주식 지분 비율은 49.86%이며 바우와우코리아의 경영권도 확보하게 된다.
앞서 오에스피는 바우와우코리아와 고기능성 펫푸드 제품개발·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펫푸드 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바우와우코리아는 반려동물 간식 제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32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18억6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68억5000만원, 영업이익 1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34.6%에 달한다.
오에스피는 자사 브랜드 사료와 바우와우코리아의 간식 제품 라인업을 조합해 다양한 판매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우선 자체브랜드(PB)를 확보하고 생산능력도 기존 7100t에서 2만t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통 판매망도 함께 공유해 영업 활동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강재구 오에스피 대표이사는 “건식 사료부터 습식, 화식, 간식까지 제품을 다양화하고, 제품 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일원화한 원스톱 생산·판매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펫푸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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