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정] 전북, '영건' 오재혁에 이어 '주전급 골키퍼' 정민기까지… K2 실력파 연달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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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전북현대가 미래도 착실히 준비 중이다.
K리그2 부천FC 소속의 대형 유망주 오재혁 영입에 성공했다.
전북은 J리그 쇼난 벨마레로 이적한 송범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현재 FC안양의 1996년생 골키퍼 정민기 영입도 진행 중이다.
오재혁, 정민기는 K리그2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 준 선수를 데려와 국가대표급으로 성장시키는 최근 전북의 영입 전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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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서호정 기자 = 겨울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전북현대가 미래도 착실히 준비 중이다. K리그2 부천FC 소속의 대형 유망주 오재혁 영입에 성공했다.
전북은 최근 부천과 오재혁의 완전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아마노 준(임대), 김건웅(바이아웃), 이동준(완전이적) 영입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2002년생 미드필더까지 데려왔다.
오재혁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젊은 선수다. 국내 최고의 유스인 포항스틸러스 U-15(포철중), U-18(포철고) 팀을 거쳤다. 2019년에는 FIFA U-17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2020년에는 포철고가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하는데 주역이 됐다. 2021년 프로 입성과 함께 포항에서 부천으로 임대를 떠난 오재혁은 2022년 수비수 박건과의 트레이드로 완전히 부천 선수가 됐다.
부천 이영민 감독의 신뢰 속에 경기 경험을 쌓아간 오재혁은 2022년에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성인 무대에 대한 적응을 마쳤고, 패스와 드리블 템포가 한층 빨라졌다. 박스 부근에서 동료들과 만들어 가는 공격도 한층 발전하며 리그 33경기에서 출전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본인의 롤모델인 황인범처럼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착실히 성장 중이다. 많은 활동량, 준수한 기술, 좋은 시야로 공간을 헤집으며 패스 루트를 찾는 살림꾼이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기동력이 좋다는 평가도 따라붙는다.
전북은 포항에서 유소년 감독과 스카우트를 담당했던 김성진 스카우트가 오재혁 영입을 강력 추천했다. 지난해 겨울부터 스쿼드 강화에서 세대 교체 역시 중요한 키워드로 삼고 있는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와 김상식 감독은 오재혁의 경기력과 스타일을 분석한 뒤 영입을 확정했다.
오재혁은 전북 외에도 많은 K리그1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만큼 2022시즌 K리그2에서 가장 성장세가 돋보인 유망주였다. 부천 구단은 오재혁의 이적 의사를 확인한 뒤 선택권은 선수에게 줬다. 오재혁은 이왕 1부 리그에서 도전을 시작한다면 더 높은 레벨에서 부딪혀 보겠다며 전북행을 택했다.
오재혁은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현재에 대한 대비다. K리그의 22세 이하 의무 기용 제도 때문이다. 지난 시즌 전북은 22세 이하 자원 때문에 교체카드 5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유스 출신의 준프로인 2004년생 미드필더 강상윤이 가장 활용 가치가 큰 자원이었다. 오재혁, 그리고 전역하는 골키퍼 김정훈의 가세로 22세 이하 활용 폭이 커졌다.
전북은 J리그 쇼난 벨마레로 이적한 송범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현재 FC안양의 1996년생 골키퍼 정민기 영입도 진행 중이다. 이적료에 대한 합의를 마친 채 마지막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정민기와 오재혁은 동일한 이적료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총 10억원이 안 되는 금액으로 K리그2의 빛나는 재능들을 거머쥐었다.
오재혁, 정민기는 K리그2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 준 선수를 데려와 국가대표급으로 성장시키는 최근 전북의 영입 전략을 보여준다. 전북은 2020년에 조규성, 2022년에 맹성웅을 안양으로부터 영입해 큰 성공을 맛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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