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다양성에 달렸다” 롯데, 다양성 포럼… SK 최태원 회장도 “다양성이 생존 능력”

롯데그룹은 21일 오후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2 롯데 다양성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 다양성포럼 포스터. 사진 롯데지주. 연합뉴스

롯데는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해마다 열어온 ‘와우 포럼’의 범위를 확대해 지난해부터 다양성 포럼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다양성의 힘으로, 새롭게 이롭게’라는 슬로건으로 포럼을 꾸몄다. 다양성의 개념을 배려가 아닌 미래 성장의 관점으로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강연과 토론을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는 권오승 롯데지주 HR혁신실 상무가 롯데그룹의 다양성 강화를 위한 HR 전략을 발표하고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전략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성장을 견인할 다양성에 달려 있다”며 “기업문화에 다양성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롯데는 2013년 다양성 헌장 제정 이후 여성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여 왔다. 올해 여성 임원은 47명으로 전체 임원의 7.1%까지 늘었다.

이날 행사에는 계열사 기업문화 담당자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하며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한편 최근 SK 최태원 회장도 다양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최 회장도 지난 20일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성을 다루는 아포브 컨퍼런스 일일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살아남아야 하는 기업들에게 다양성 지수는 그야말로 생존력 지수와 똑같은 의미”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는 점점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개개인에게도 상당히 높은 다양성 지수가 요구되고 있다”며“다양성은 학력이나 스펙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