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22 기상악화로 복귀…22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취소

김은빈 2022. 12. 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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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에서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가 공중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2일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취소됐다. 당초 연합훈련을 위해 한반도에 전개했던 미군의 '세계 최강' F-22 스텔스기가 기상악화 문제로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로 복귀한 데 따른 것이다.

군 당국은 "전날 군산기지에 착륙한 미 F-22 전력이 이번 주 기상악화를 고려해 이날 오후 복귀했다"며 "이로 인해 12월 22일 예정됐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취소됐다"고 21일 밝혔다.

4년 만에 한반도에 전개한 F-22 스텔스기는 이번 주 군산기지에 머무르면서 한국 공군 F-35A와 연합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22일에도 충청,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눈이 예보되는 등 기상 조건이 악화하자 추가 훈련을 취소했다.

F-22는 전날인 20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H와 한국 공군의 F-35A, F-15K와 함께 제주도 서남방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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