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 지원, 내년엔 더 ‘빵빵’ … 교통비에 학식도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2. 12. 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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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21일 내년도 청년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하종목 기획조정실장은 "경남 청년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하 실장은 "새해에도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 청년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경남에서 자라고 일하며 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청년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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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이 2023년 청년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21일 내년도 청년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하종목 기획조정실장은 “경남 청년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그간 ‘열린 도지사실’을 통해 꾸준히 요청됐던 청년층 교통비 지급을 결정했다.

‘경남형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과 함께 도내 대학생에게 1인당 연간 일정액의 학식 바우처도 지급한다.

경남 도립대 재학생 모두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2023학년도 대학 등록금을 동결한다.

경남도장학회에서는 대학 입학생 250명 및 도내 대학교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비효율적 운영으로 폐지된 경남청년센터 대신 ‘지역 청년 거점 공간’ 2곳을 조성하고 다른 지역에서 온 청년에게 정착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청년정책 로드맵 수립, 정보통신(IT) 코워킹 플랫폼 조성 및 청년 지역 가치 창출가 육성 지원 사업과 청년 교류 사업 확대도 한다.

하 실장에 따르면 경남도는 내년 도내 청년 창업 활성화의 큰 축을 담당할 대규모 창업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내 창업지원기관·시설 집적화와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G-스타트업 허브’의 2027년 준공을 위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시행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경남 동부권 청년 창업아카데미를 양산에 개소해 청년 창업자의 지역 유출을 막는다.

창업청년 일자리플러스 지원사업과 대학특화 청년 창업거점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인재-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 사업 ▲경남 에너지 성장 플러스 청년일자리 사업 ▲사회가치경영(ESG) 혁신기업 청년인재 양성 ▲항공우주산업 청년인재 채용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특화 청년일자리 사업도 시행한다.

기업과 대학 간 청년 일자리를 연계하는 경남형 트랙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40명의 청년 인재 간 협약도 체결하고 원전, 방산 등 도내 주력 중견·대기업과도 협약을 확대한다.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사업 ▲SW 인력 양성사업 ▲ICT 분야 R&D 사업 ▲앵커 기업 유치 및 SW 인력과 기업 간 매칭 프로그램 사업 ▲경남 SW 일자리 매칭 실무훈련 등 청년이 선호하는 소프트웨어(SW)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도내 16개 출자·출연기관과 공기업에는 내년부터 신규 채용인원의 30%를 의무적으로 지역 인재를 채용하게 한다.

도는 기업 맞춤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자 ▲제3기 공유대학생 500명 모집 및 심화 교육 ▲코딩 오픈메타캠퍼스 개설 ▲기업 연계 공유대학원 과정 신규 개설도 한다.

영농 정착 지원 규모와 지급단가와 청년 후계농 창업자금 융자 지원과 지원 한도, 청년 어촌 정착 지원금액을 늘리고 청년 어업인 귀어 인턴제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인근에 공공임대주택 200호와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중소기업단지 인근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시범 공급한다.

청년 월세, 주택 구매 대출이자 등에 대한 금융지원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를 지원하고 온라인 경남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도 운영한다.

청년문화예술인 지역 정착 및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최신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인재를 키운다.

▲청년문화 활성화 공모 ▲청년 거리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청년문화 활동가 발굴 및 기획 홍보 ▲청년 문화거리 육성방안 마련 등에 24억원을 투입해 경남형 청년 문화 활성화 기반을 구축한다.

참여 인원이 꾸준히 늘어나는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은 18개 시·군과 함께 추진한다.

하 실장은 “새해에도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 청년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경남에서 자라고 일하며 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청년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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