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보던 관객, '흥분성 심장마비'로 사망

김정완 2022. 12. 21.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의 한 극장에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보던 관객이 흥분성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인도 현지 매체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카키나다시의 한 영화관에서 동생과 '아바타2'를 보던 A씨는 상영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영화 '아바타'를 보던 관객이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공포영화 '주온', '링' 개봉 당시 몇 명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흥분으로 심장 동맥 파열될 수 있어
2010년 아바타1 때도 비슷한 비극 벌어져

[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인도의 한 극장에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보던 관객이 흥분성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인도 현지 매체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카키나다시의 한 영화관에서 동생과 '아바타2'를 보던 A씨는 상영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지난 18일 오전 7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기준으로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의 누적 관객수가 241만4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영화관의 아바타2 홍보영상. 사진=연합뉴스

병원 관계자는 A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 "사망한 남성은 코로나 이후 혈관에 지속적인 염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소견을 밝혔다. 이어 "과도한 흥분으로 인한 혈압 상승으로 심장 동맥이 파열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간혹 긴박한 스포츠 경기나 영화관람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아바타'를 보던 관객이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에도 '아바타2' 전편인 '아바타'를 보던 42세 대만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고혈압 병력이 있던 남성은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외에도 인도에서는 '컨저링2', '에이리언2'을 보던 관객이 쇼크로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에서는 공포영화 '주온', '링' 개봉 당시 몇 명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하기도 했다.

한편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아바타' 속편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결혼해 가족을 이룬 데서 시작한다. 이들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 세계 3억명이 '아바타2'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했고, 국내에서는 개봉 첫 주에만 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미국에서는 개봉한 첫 주말에만 1억3500만달러(한화 약 1743억원)를 벌어들였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