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민단체, '막말 옹호' 이미애 시의원 징계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의힘 이미애 김해시의원(비례)의 윤리위원회 회부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많은 시민들이 몰상식한 막말을 쏟아내는 사람이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원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의회는 조속히 국민의힘 이미애 의원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함으로써 강력한 징계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성효 기자]
▲ 류명렬 김해시의회 의장이 21일 오후 본회의장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이미애 의원 징계 요구 내용이 담긴 손팻말을 전달받고 있다. |
ⓒ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
경남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의힘 이미애 김해시의원(비례)의 윤리위원회 회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미애 의원은 10·29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유족과 관련해 막말을 한 같은 당 김미나 창원시의원(비례)에게 "힘내요. 파이팅. 유족 외엔 사과하지 말기"라는 글을 지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에 교육희망김해학부모회, 김해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김해여성복지회관, 김해여성회, 김해YMCA, 김해YWCA, 우리동네사람들, 장유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 김해장유운영위원회는 20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21일 김해시의회를 찾아가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의사 표현을 했다.
취재에 따르면, 김해시의회는 이날 오후 정례회 본회의를 열었다. 이에 앞서 이들 단체 활동가들이 "어떠한 반성도 없는 이미애 의원의 징계를 다시 한 번 더 요구하기 위해 본회의장 방청석 입구 복도에서 침묵하며 손팻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때 국민의힘 김유상 의원이 '질서 유지'를 내세워 손팻말을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김해시의회 사무국 관계자와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고 한때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이미애 의원이 직접 나와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요구한 손팻말을 전달받고 거부할 경우 의장이라도 나와서 직접 우리의 요구를 전달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중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희열 의원은 이미애 의원에게 직접 시민사회단체들 앞에 나와주기를 요청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마침 본회의장으로 입장하던 류명렬 의장이 이미애 의원의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요구한 시민사회단체의 손팻말을 전달받았다.
이천기 진보당 김해지역위원장은 이미애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많은 시민들이 몰상식한 막말을 쏟아내는 사람이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원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의회는 조속히 국민의힘 이미애 의원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함으로써 강력한 징계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의 거짓말, 조직적 은폐... 너무 많은 사람을 죽였다"
- 윤 대통령 해명 어그러뜨리는 '도이치' 문자, 검찰에서 나왔다
- "제대로 해, 제발!" 항의로 시작된 '이태원 국조특위' 첫날
- 윤석열 정부, 부동산 규제 대폭 푼다... "금리 내리면 투기 광풍"
- 5년간 노동자가 가장 많이 죽은 기업 공개합니다
- 윤석열 정부, 기시다의 '위험한 꼼수' 지지하나
- 대구형무소까지 끌려가 교수형 당한 호남 의병장들
- 대통령실 "노조 불법, 노사 법치주의로 단호히 대응"
- 김진표 "23일 본회의 때 합의 안 돼도 예산안 처리"
- 곡기 끊은 노동자의 호소 "외국투자자본 놀이터, 이젠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