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은 한국인…3명 중 1명꼴
천인성 2022. 12. 21. 17:44
지난달 일본을 방문했던 외국인 3명 중 1명은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일본 방문객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1위를 차지했다.
21일 일본 관광국은 지난 11월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이 전월(49만8600명)의 1.9배로 늘어난 93만45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한국 방문객은 전체 방일 외국인의 33.8%에 해당하는 31만5400명이었다. 국가별 순위에서 1위로 나타났다. 이어 대만(9만9500명), 미국(8만4300명), 홍콩(8만3000명) 순이었다.
지난달 한국인 방문객은 10월(12만2900명)보다 2.6배로 늘어났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1월(20만5942명)에 비해서도 53.8% 많았다.
앞서 지난 10월 11일 일본은 한국을 비롯한 68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은 2년 7개월 만에 관광, 친족 방문, 견학 등의 목적으로 비자 없이 일본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일본 관광국은 지난달 방일 한국인 증가 배경에 대해 "일본 측의 국경 방역 대책 완화에 한국 측의 출국 규제와 귀국 시 PCR 검사 의무 철폐 등의 영향이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2019년 7월 이후에는 한일 정세로 방일 여행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있어서 방일 한국인 여행자가 감소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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