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문화복합시설 '인천뮤지엄파크' 속도낸다…내년 1월 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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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국내 첫 문화복합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함에 따라 내년 1월 설계에 착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미술관·박물관·예술공원 등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경관의 기억'(Memories of Landscape)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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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국내 첫 문화복합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함에 따라 내년 1월 설계에 착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미술관·박물관·예술공원 등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경관의 기억'(Memories of Landscape)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17개국 8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37개 작품을 놓고 지난 12일과 16일 두차례 심사가 진행됐다. 특히 2차 심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심사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중계했다.
경관의 기억은 인천뮤지엄파크 대상지의 변천 과정뿐 아니라 원래 지형까지 아우르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과 땅, 과거와 미래, 도시와 건축 등 다양한 경계를 세심하게 계획했고 여러 건물로 나누면서도 이어지는 듯한 배치로 인천의 가치를 표현했다.
2등은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 컨소시엄의 작품이, 3등은 건축공방건축사 컨소시엄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시는 내년 1월 5일부터 1주일간 시청 본관 로비에서 당선작과 입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의 많은 건축가가 참여했다"며 "인천 최고의 문화공간이 되도록 설계와 시공을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지구 안에 2014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 1812㎡ 규모로 지어진다. 미술관·박물관·예술공원이 들어서는데, 현재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을 뮤지엄파크 내 신축 건물로 확장 이전시킬 예정이다.
이번 국제설계공모 당선자가 내년 1월부터 기본·실시 설계를 실시해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 2027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뮤지엄파크는 당초 2025년 개관할 계획이었으나, 국제설계공모와 행정안전부의 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일정 등을 고려해 개관 시기를 2년 늦추게 됐다.
인천은 1946년 지방 도시 최초의 미술관인 인천시립예술관을 개관해 운영했으나, 해방기 혼란 속에서 미술관이 폐쇄된 뒤 현재까지 시립미술관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특별시와 광역시 중 시립미술관이 없는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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