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컴퍼니, 매출 급감에도 장학금 기탁…‘3년 누계 7.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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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스컴퍼니가 지난해 모인 장학금 적립액 전달을 완료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지역 소주 '이제우린'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기부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이제우린 지역사랑 장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앞서 맥키스컴퍼니는 지역 시·군·구별로 장학금을 순차 전달했으며 이날(충남인재육성재단)로 지난해 조성한 장학금은 모두 기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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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맥키스컴퍼니가 지난해 모인 장학금 적립액 전달을 완료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지역 소주 ‘이제우린’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기부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이제우린 지역사랑 장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1일 맥키스컴퍼니는 이날 충남인재육성재단에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장학금은 대전·세종·충남에서 거둔 소주 판매 수익금 중 일부(1병당 5원)를 적립해 조성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방식으로 조성된 장학금은 2억293만6900원이다.
앞서 맥키스컴퍼니는 지역 시·군·구별로 장학금을 순차 전달했으며 이날(충남인재육성재단)로 지난해 조성한 장학금은 모두 기탁됐다.
장학캠페인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지역 주민이 구매하고 이를 사회적 가치에 투자하는 일종의 지역 소비 운동으로 2019년 시작됐다.
맥키스컴퍼니가 10년간 목표한 장학금 조성 규모는 40억원이며 지난해까지 3년간 누적된 장학금 규모는 총 7억2491만4450원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이 기간 코로나19 등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애초 목표한 장학금을 조성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맥키스컴퍼니는 예상한다.
실제 캠페인 첫해 3억798만7450원을 기록한 장학금 규모는 2020년 2억1399만100원, 2021년 2억293만6900원으로 감소했다.
장학금이 소주 판매지역의 공공장학재단에 기부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지원하는 데 쓰이는 점을 감안할 때 판매 부진에 따른 장학금 규모 축소가 아쉬운 대목이다.
맥키스컴퍼니 김규식 사장은 “맥키스컴퍼니는 지난 17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궂은일, 좋은 일을 도맡아 온 향토기업”이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와 대기업의 광고, 물량 공세로 지역 소주 점유율이 급감하면서 장학 캠페인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제품보다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지역 회사를 위해 ‘린 주세요!’라는 응원의 한마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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