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 北 11월 중국산 쌀 3만t 수입… 3년 만에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식량난으로 지난달 중국산 쌀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1월 중국으로부터 쌀 3만172t(약 165억원 상당)을 수입했다.
북한은 11월 한 달간 중국으로부터 총 1억1388만 달러어치 물품을 수입했는데, 그중 쌀이 11%를 차지했다.
북한은 또 11월 중국산 밀가루도 6596t(약 238만 달러 어치)을 수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식량난으로 지난달 중국산 쌀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1월 중국으로부터 쌀 3만172t(약 165억원 상당)을 수입했다. 북한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쌀은 모두 2만7350t 분량이다. 이보다도 많은 양을 지난달에 사들였다.
북한의 대외무역은 사실상 중국과의 교역에 대부분을 의존한다. 해관총서의 북-중 교역 통계는 북한의 대외사정을 엿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북한은 11월 한 달간 중국으로부터 총 1억1388만 달러어치 물품을 수입했는데, 그중 쌀이 11%를 차지했다. 11월 쌀 수입량은 2019년 9월(약 1616만 달러 어치)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치다.
북한은 또 11월 중국산 밀가루도 6596t(약 238만 달러 어치)을 수입했다. 전월보다 약 4000t이나 늘어났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산 쌀 수입을 줄여온 북한이 지난달 곡물 수입을 크게 늘린 것은 식량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봄 가뭄, 여름 수해, 모내기 기간과 겹친 코로나19 유행으로 쌀 등 곡물 생산량이 줄어 식량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4일 ‘2022년도 북한 식량 작물 생산량’을 통해 올해 북한에서 생산된 식량 작물은 전년도보다 18만t 감소한 451만t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성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주택자 세금·대출 규제 확 푼다…부동산 연착륙 총력
- 97세지만 소년법정 선 나치 전범…‘18살 그때 그 죄로’
- 7살 의붓딸 엉덩이 쿡쿡…아동성추행 논란 터진 MBC
- 이재명 “대통령실, YTN에 사과·문책 요구…‘날리면 시즌2’”
- “왜 안 만나줘” 대낮 흉기 휘둘러…“50대 女 얼굴 피범벅”
- 택시비 내랬더니…갈비뼈 부러지도록 때린 승객 [영상]
- 한동훈, 리허설서 ‘떨린다’ 반복?… 법무부 “악의적 허위보도”
- 신현영 픽업해 이태원 간 ‘닥터카’…복지부 조사 나섰다
- 한국에 ‘중국 비밀경찰서’ 폭로… 한중관계 악화 가능성
- 연말 특사로 MB·한명숙 동시 사면설… 양측 지지층 반발은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