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공 시장, 스테디셀러 웃었다

김흥순 2022. 12. 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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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용품사들이 각축을 벌인 국내 골프공 시장에서 올해도 '넘버1 브랜드' 타이틀리스트가 꾸준히 선두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골프존마켓 등 골프용품 전문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골프공 판매 순위에서 타이틀리스트 프로(Pro) V1, Pro V1x가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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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Pro V1·Pro V1x, 올해 판매 순위 1,2위 수성
타이틀리스트, Pro V1 & Pro V1x[사진제공=타이틀리스트]

골프 용품사들이 각축을 벌인 국내 골프공 시장에서 올해도 '넘버1 브랜드' 타이틀리스트가 꾸준히 선두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골프존마켓 등 골프용품 전문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골프공 판매 순위에서 타이틀리스트 프로(Pro) V1, Pro V1x가 1,2위에 올랐다. Pro V1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지켰고, Pro V1x는 2020년 4분기 3위에서 지난해 2위로 올라와 판매 순위를 계속 유지했다.

지난해 선보인 Pro V1 신제품은 딤플 개수가 기존 352개에서 388개로 늘었다. 비거리가 증가하고 타구가 보다 안정감 있게 비행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높인 것이다. Pro V1x도 딤플 개수가 기존 328개에서 348개로 증가했다.

타이틀리스트를 대표하는 골프공 Pro V1과 Pro V1x는 전세계 주요 투어의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 1949년 U.S.오픈 이후 2022년까지 74년 연속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사용률과 우승률에서 1위를 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사용해 유명세를 탄 브리지스톤의 뉴 투어(New TOUR) B는 2020년 4분기 판매 순위 2위에 오르며 골프공 시장의 신흥 강자로 등극한 뒤 지난해와 올해 3위를 유지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이 제품은 티샷의 속도를 높이고 짧은 샷에서 더 많은 스핀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직진성과 비거리, 웨지 샷의 스핀 성능을 부각한 브리지스톤 E12 콘택트(CONTACT)가 올해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했고 볼빅 트리플소프트가 3분기까지 5위권을 형성했다. 골프공 판매 4~5위권은 2020년 4분기 이후 디자인과 성능 개선을 내세운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브리지스톤, 볼빅 등이 번갈아 이름을 올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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