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대전시당 "후보매수 행위 관련자 신속히 압수수색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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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서구 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자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총공세에 나섰다.
이와 관련 오 대변인은 논평에서 "서구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매수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분노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경찰은 서철모 서구청장은 물론 공모의혹이 제기된 이장우 대전시장, A 대전시체육회장 등에 대해 신속하게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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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지방의원들은 19일 오후 대전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한 서철모 대전서구청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 민주당대전시당 |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오광영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 "후보매수 범죄행위 관련자들에 대한 경찰의 신속한 압수수색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의 구체육회장 선거개입 사건은 서 구청장으로부터 후보 사퇴를 종용 받은 김경시(전 대전시의원) 서구체육회장 후보가 언론에 녹취파일을 넘기면서 알려졌다. 서 구청장은 김 후보를 지난 9월과 12월 2회에 걸쳐 서구청장실에서 만나 불출마 및 후보 사퇴를 권유하고 대신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제안했다.
특히 서 구청장은 김 후보에게 'OOO회장이 (이장우)시장과 얘기해서 조율된 것'이라고 말해 체육회장 선거에 이장우 대전시장 및 A 대전시체육회장까지 이번 사건에 공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 이러한 서 구청장의 발언은 김 후보가 공개한 녹취파일에 고스라니 담겨있다.
이와 관련 오 대변인은 논평에서 "서구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매수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분노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경찰은 서철모 서구청장은 물론 공모의혹이 제기된 이장우 대전시장, A 대전시체육회장 등에 대해 신속하게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이어 "대전선관위는 지난 20일 서철모 구청장을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전둔산경찰서에 고발했다"며 "선관위의 신속한 고발조치는 명확한 물증이 있고 범죄사실이 매우 중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 매수는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현 상황은 범행을 입증하는 녹취록과 증언까지 확보된 엄중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진실을 고백하고 석고대죄해야 할 책임 있는 사람들은 범행을 부인하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 대변인은 또 "범행공모와 관련, 서 구청장은 '과장됐다'며 서구청장이라는 막중한 공적지위를 망각한 무책임한 발언으로 오리발을 내밀고 있고, 이장우 대전시장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를 믿을 시민은 단 한명도 없다. 후보매수라는 중대 범죄에 대해 부인과 변명으로 진실을 가리려는 서철모구청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A 체육회장 등에 대해 경찰의 신속한 압수수색이 필요한 이유다"라고 주장했다.
오 대변인은 경찰을 향해 "이제라도 후보 매수 대화가 이뤄진 서구청장실과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관련자들의 컴퓨터, 휴대폰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자고나면 압수수색이 뉴스를 장식하는 압수수색 공화국 아래에서 유독 서철모 피고발인과 이장우 시장, A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이 지연된다면 이는 형평성을 잃은 처사이고 명백한 봐주기 수사로 의심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대변인은 끝으로 "체육회장 후보자 매수범죄는 체육계의 자율성과 전문성, 대전의 체육 발전을 짓밟는 만행"이라고 강조하고 "서철모 구청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A 체육회장 등은 후보자 매수 범죄행위에 대해 증거인멸이나 말맞추기를 시도하기보다는 수사당국의 수사에 자발적으로 적극 협조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논평을 내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은 체육계의 자율성과 전문성, 대전의 체육 발전을 짓밟는 만행을 당장 중단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또한 19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지방의원들이 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철모 구청장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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