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개발 투자, 지난해 첫 100조원…76%가 기업 등 민간 부문
지난해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가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발표한 '국내 공공·민간영역 연구개발 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 연구개발비는 총 102조 13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93조1000억 원)보다 9조 636억 원(9.7%) 늘어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96%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민간·외국에서 투자한 금액(78조 403억 원)이 전체 연구개발비의 76.4%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연구개발 투자는 기업 등 민간 부분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구원은 총 58만6666명이다. 전일제로 근무하는 연구원은 47만728명으로,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 인구 1000명당 연구원은 16.7명,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9.1명으로 나타나 모두 세계 1위 수준이었다.
기업 전체에서 수행한 연구개발비는 80조 8076억 원(공공연구기관 12조 원, 대학 9조3000억 원)으로 전체 연구 개발비의 79.1%를 차지했다.
특히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이 기업 전체 연구개발비의 47.1%, 기업 전체 연구원의 20.1%를 차지한다. 연구개발 활동이 상위 주요기업에 편중된다는 의미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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