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으로 우승하기'…메시에게 진짜 어려운 새 과제 등장했다

김현기 기자 2022. 12. 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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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우승으로 '다 이룬' 리오넬 메시(35)에게 새로운 과제가 등장했다.

발롱도르 7회 수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10회, 클럽월드컵 우승 3회, 2005년 U-20 월드컵 우승, 2008년 올림픽 금메달, 지난해 남미선수권(코파아메리카) 우승 등을 통해 축구 선수로서 이룰 것을 다 이룬 메시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정상 등극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룬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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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월드컵 우승으로 '다 이룬' 리오넬 메시(35)에게 새로운 과제가 등장했다.

발롱도르 7회 수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10회, 클럽월드컵 우승 3회, 2005년 U-20 월드컵 우승, 2008년 올림픽 금메달, 지난해 남미선수권(코파아메리카) 우승 등을 통해 축구 선수로서 이룰 것을 다 이룬 메시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정상 등극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룬 셈이 됐다.

메시 스스로도 "이제는 축구를 즐기면서 하겠다"고 할 정도다.

그러나 은퇴는 아직 먼 얘기인데다, 대표팀 생활도 지속할 뜻을 밝혀 지구촌 축구팬들은 그의 새로운 도전이 뭐가 될지 고민 중이다.

A매치 200회 출전, 현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하기 등이 꼽히고 있는데 '트롤 풋볼'은 이보다 훨씬 어려운 과제를 메시에게 부탁했다.

바로 토트넘으로 우승 트로피 하나 따내기다.

트위터 팔로워 260만이 넘는 영국 축구 관련 플랫폼 '트롤 풋볼'이 메시의 합성 사진을 하나 등장시켰다. 메시가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이다.

'트롤 풋볼'은 "메시의 진정한 도전은 토트넘과 함께 트로피 따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이 트윗에 무려 86만명이 공감을 표시하는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듀오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으로 다시 발돋움했으나 아직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이다.

지난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나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은 1961년이 마지막이다. FA컵도 1991년 이후 30년 넘도록 차지한 적이 없다.

그러는 동안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2014년), 주제 무리뉴(2019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2021년)을 거쳐 지금은 이탈리아 출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팬들도 '메시가 토트넘에서 뛰어 우승하기'는 꽤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란 생각이다.

"손흥민, 케인과 같은 골잡이가 있으니 기술 좋은 메시가 들어가면 우승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도 있고,   "그래도 안 될 걸?"이라는 반응도 있다.

"메시가 토트넘으로 올 일이 절대 없다"는 현실론도 등장했다.

메시는 내년 여름에 현 소속팀 PSG와 계약기간이 끝나는데 현재 연봉이 1000억원을 넘어, 토트넘 입장에선 엄두를 못 낼 상황이긴 하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트롤 풋볼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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