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무속인 된 김호중 前매니저 "신내림 받고 행복한 삶"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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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의 매니저로 얼굴을 알린 김남기 씨가 무속인의 걸을 걷게 된 과정과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1일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김호중 전 매니저' 김남기 씨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김남기 씨는 지난 2020년 6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김호중과 함께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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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호중의 매니저로 얼굴을 알린 김남기 씨가 무속인의 걸을 걷게 된 과정과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1일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김호중 전 매니저' 김남기 씨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김남기 씨는 지난 2020년 6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김호중과 함께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당시 훈훈한 비주얼로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빛냈던 김남기 씨는 김호중을 각별히 챙기는 다정한 면모로 많은 관심을 불러모은 바 있다.
김남기 씨는 "'전참시' 출연 이후 한혜진, 후니용, 하이량 등의 가수 매니저로 함께 합을 맞추다가 지난 여름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생겨 일을 잠깐 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백이 길어지면서 바, 펍과 같은 사업을 준비했다. 오픈 날짜까지 받아놓은 가운데, 제 돈을 주고 처음으로 점당을 예약해서 가게 됐다. 그때 스승님이 저를 보며 '신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스스로 기도해보라'고 제안 받았다"고 떠올렸다.
이를 계기로 기도원에 향한 김남기 씨는 일주일 간의 기도 끝에 무속인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김남기 씨는 "일주일 동안 아무 방해 없이 혼자 기도하고 나니까 몸이 아프지 않았다. 평소에 잠자리에 예민한데 불편한 기도원에서 잠도 잘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김남기 씨는 "사실 그동안 제가 몸이 아파도 부정하고 외면하며 살았다.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받아들이니까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제게 기도를 권하신 스승님께서도 친아들처럼 정말 잘해주신다"며 새로운 선택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신의 소식을 접한 김호중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에 고마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김남기 씨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지 않나. 김호중 씨와 인연이 된 것도 감사한 부분인데, 이렇게 아리스 팬분들까지도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덧붙여 "이달 중으로 개인 법당과 유튜브 채널을 오픈할 예정이다. 벌써 김호중 씨 팬분들이 예약도 하고, 문의 전화도 많이 주신다. 지금까지도 알아봐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본인 제공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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