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 아빠… 대기업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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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아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4명 중 1명은 아빠였던 셈이다.
여전히 육아휴직자 대부분은 엄마지만, 통계청은 최근 아빠의 육아휴직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아빠 육아휴직자 중에는 30대 후반(41.8%)이, 엄마 육아휴직자는 30대 초반(40.0%)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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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기업 종사자 거의 활용 못해
지난해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아빠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자의 70% 이상은 대기업 직원이었고, 소규모 기업 종사자는 이 제도를 거의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육아휴직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17만3631명이다.
그중 아빠 육아휴직자는 4만1910명으로 1년 새 8.0% 늘었다. 아빠 육아휴직자 비중도 24.1%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4명 중 1명은 아빠였던 셈이다.
엄마 육아휴직자는 13만1721명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비중도 75.9% 낮아졌다. 여전히 육아휴직자 대부분은 엄마지만, 통계청은 최근 아빠의 육아휴직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아빠 육아휴직자 중에는 30대 후반(41.8%)이, 엄마 육아휴직자는 30대 초반(40.0%)이 가장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직원의 육아휴직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아빠의 71.0%는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대기업에 소속돼 있었다.
반면 4명 이하 소기업에 종사하는 아빠의 육아휴직 비중은 3.2%에 불과했다. 5~49인 규모 기업에서도 아빠 육아휴직자는 10.5%에 머물렀다. 엄마 육아휴직자 역시 6.24%가 300명 이상인 대기업 직원이었다.
종사 산업의 경우 아빠는 제조업(22.4%), 엄마는 보건·사회복지업(18.4%) 종사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엄마의 경우 취업자(직업 보유자) 비중이 출산 360일 전 56.1%에서 출산일 기준 46.8%로 내려갔다. 출산과 함께 직업을 그만둔 경우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출생한 아이(만 0~8세)의 부모를 보면 엄마는 자녀가 갓 태어난 만 0세(81.9%) 때, 아빠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인 만 7세(20.1%) 때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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