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AESF와 MOU 체결…글로벌 e스포츠 플랫폼 역할 강화한다

김수정 기자 2022. 12. 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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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WCG와 AESF가 손을 잡았다.

국내 e스포츠 종합 기업 빅픽처인터렉티브는 자사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브랜드인 WCG가 지닌 e스포츠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아시아e스포츠연맹(이하 AESF)과의 MOU를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MOU 체결식은 빅픽처인터렉티브의 송광준 대표, 성기범 이사, 전명수 본부장과 AESF의 세바스찬 라우(Sebastian Lau) 사무총장, 스티브 킴(Steve Kim) 최고 운영 책임자가 참석해 협력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AESF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로부터 인정받은 유일한 e스포츠 국제기구로 2022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의 정식 종목 채택 과정을 주도했으며, 현재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의 예선-본선 대회를 직접 운영하는 기관이다.

AESF는 그간 한국e스포츠협회와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다양한 국내 기관과 협력을 체결했으나, WCG와 같은 단일 대회 브랜드와의 협력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WCG와 AESF의 MOU 체결은 게이머들이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경쟁할 플랫폼을 제공하고 싶은 AESF의 니즈와, 글로벌 e스포츠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WCG의 방향성이 일치하였기 때문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WCG는 이번 협력을 통해 2022년 12월 런칭한 WCG 2022-23 플랫폼을 글로벌 게이머들이 더욱 쉽게 접근하는 진정한 의미의 e스포츠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킬 예정이다.

과거 WCG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게이머들의 대회를 일반 게이머들이 시청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시청 콘텐츠를 통해 즐거움을 제공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WCG는 직접 경험하는 e스포츠로 발전하여 게임을 사랑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것은 물론, 대회에서 그치지 않고 부수적인 e스포츠 콘텐츠도 제공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따라서 WCG와 AESF는 앞으로 e스포츠 토너먼트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전 세계 e스포츠 팬과 게이머를 연결하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양사는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아마추어부터 프로 e스포츠 시장까지의 균형 잡힌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AESF는 WCG 플랫폼을 통해 게이머들이 e스포츠를 시청하는 동시에 직접 경험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연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MOU를 통해 WCG와 AESF는 ▲양사가 개최하는 e스포츠 대회의 프로모션 및 플랫폼 이용 협력 ▲WCG Grand Final의 5대륙 참가자 모집 지원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장 ▲대회, 교육 및 리서치 등 그래스루트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협력 ▲글로벌 지역에서 e스포츠 토너먼트 개최 ▲AESF 파트너 대학교 대상 인턴쉽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할 예정이다.

빅픽처인터렉티브 송광준 대표는 “WCG는 지난 20년간 글로벌 e스포츠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ESF 또한 수준 높은 글로벌 e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며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WCG는 AESF와의 MOU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그래스루트 e스포츠 경험을 확대하고, 글로벌 게이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AESF의 케네스 포크(Kenneth Fok) 회장은 이번 MOU에 대해 “AESF가 WCG와 함께 협력하게 되어 기쁘고, 이 파트너십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 그래스루트 e스포츠를 발전시키기 위한 WCG의 이념은 AESF의 비전과도 일치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e스포츠 선수 발굴을 촉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AESF의 세바스찬 라우(Sebastian Lau) 사무총장 또한 “이번 파트너십으로 WCG가 지닌 풍부한 e스포츠 토너먼트 경험을 활용하여 그래스루트 e스포츠 활성화 및 교육 계획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을 넘어 글로벌 지역까지 산업을 확장하려는 AESF의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빅픽처인터렉티브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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