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갈 재능, 3~4명 있다"…'순정파이터'의 자신감 [종합]

황수연 기자 2022. 12. 21. 14: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순정파이터'가 참가자들의 실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온라인을 통해 SBS 새 예능프로그램 '순정파이터' 제작발표회 사전 녹화분이 전파를 탔다. 이 자리에는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 이용진, 안재철 PD가 참석했다.

'순정파이터'는 격투기에 진심인 지원자들이 전설의 파이터 4인방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에게 극강 멘토링을 받으며 격투기 1인자로 거듭나는 지상파 최초 격투기 서바이벌 예능이다. 

권투를 3년 배우는 등 격투기에 진심인 이용진이 MC를 맡았다. 또한 최근 사격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민경이 섹시매미 팀(추성훈, 김동현)의 서포터즈로, '나 혼자 산다'에서 정찬성에게 격투기를 배웠던 제자이자 찐팬인 박나래가 슈퍼좀비 팀(정찬성, 최두호)의 서포터즈로 함께했다. 

이날 안재철 PD는 지상파에서 공개되는 '순정파이터'의 경기 수위에 대해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제작진 또한 고민이 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멘토 분들과 상의를 하면서 치명적인 부상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을 재미를 너무 없애지 않는 선에서 삭제했다. 다들 격투기가 단순한 싸움이 아닌 스포츠로 보이길 원했다. 보통 사람들이 격투기를 거칠다고 생각하지 않나. 이번 기회를 통해 정해진 룰 안에서 가장 공정하게 맨몸으로 상대하는 스포츠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출연자 선정 기준에는 "지원서를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격투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느꼈다"며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고 싶은 마음이 멘토들의 공통적인 생각이었다. 그래서 프로는 3전 이내로 제한했다. 다른 격투기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뽑았다"고 설명했다. 

안 PD는 "단순히 자신의 강함을 지원서로 강조하셨던 분들도 좋았지만 그분들보다 왜 격투기를 통해 무대에 서고 싶은지 스토리가 있는 분들에게 관심이 가고 눈길이 갔다. 멘토 분들도 무대에 선다는 것이 굉장한 큰 용기라고 말했다. '순정파이터'를 통해 격투기를 대하는 참가자들의 인생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실력 있는 참가자들에 자신감도 내비쳤다.

최두호는 "예능이라서 어느 정도는 격투 쪽으로 허술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오디션을 보고 참가하신 분들을 보니까 너무 열심히 하고 필사적이라는 걸 느꼈다. 촬영하면서 소름이 계속 돋았다. 그런 부분에서 멋있다고 느꼈다. 이 사람들이 인생을 걸고 하는 만큼 저도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동현은 "지상파니까 가볍게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코치 분들이 인정사정없이 시합 모드로 훈련을 시켰다. 만약 지원자분들이 어려워하고 겁먹으면 보기 불편할 수 있는데 더 열정적으로 물러서지 않고 하더라. 경험으로 차이가 나는데 열정과 눈빛은 훨씬 더 높았다"며 "(격투기 관련) 유튜브에 센 장면들이 많은데 저는 '순정파이터' 격투기 오디션 스파링이 가장 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UFC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재능과 기량이 있는 참가자가 있냐'는 물음에는 "몇몇 선수에게는 하고 있는 직업과 학업을 제쳐두고 계속하라고 이야기를 했다. 신체 조건과 재능을 봤을 때 조금만 배우면 뛰어난 실력을 가질 것 같다. 그런 선수가 한 세네명 있다"고 답했다.

각 팀의 강점도 소개했다. '슈퍼좀비' 팀의 정찬성은 "체력이 가장 우선되야 한다고 생각해서 체력 운동을 많이 시켰다. 또 '내가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고 생각하면서 링에 올라가는데 그 마인드를 가르쳤다. 선수들이 인생을 걸 정도로 저를 잘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반면 '섹시매미' 팀의 추성훈은 "저희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격투기 선수라면 체력 운동과 기술은 당연하지만 센스가 있는 친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옷을 입는 것도 그렇고 SNS도 중요하다. SNS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물론 운동은 당연히 심하게 시키고 그건 당연하다. 그 이상의 것을 알려줬다"고 어필했다. 

이에 정찬성은 "저희는 SNS부터 막았다"고 고개를 저었고, 김동현은 "저희는 SNS 팔로우부터 높여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순정파이터'는 21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