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팀 계약 임박 보도 끊이지 않는 호날두, 진짜 유럽 떠날까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가 올해 안에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팀 알 나스르에 입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 머무르고 있다. 곧 사우디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안에 계약서에 서명이 이뤄질 것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라고 전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2년 반 계약에 연봉 2억 유로(약 2730억원)를 제안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알 나스르는 이달 초부터 호날두 입단설이 흘러나온 팀이다. 당시 호날두 측은 입단을 부인했다. 영국 BBC 역시 "호날두는 2023년 1월 1일이 돼야 새로운 팀과 계약할 수 있다"고 전해 실제 계약이 성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 리야드를 연고로 한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이천수(41)가 2009~10시즌에 알나스르에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호날두는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유럽 리그에서만 뛰었다.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 없는 무적 선수다. 지난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으나,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계약을 해지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언론 인터뷰에서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강하게 비판하다, 사실상 방출 당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 경기에서 골을 넣어 월드컵 사상 최초로 5개 대회에서 득점한 선수가 된 호날두는 8강에서 모로코에 0-1로 져 탈락했다.
이후 예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훈련장에서 몸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주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시설에서 이틀간 훈련했고, 이후 두바이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크리스마스 휴가를 두바이에서 보낼 것"이라며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계약하더라도 시기는 다음 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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