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영하 57도”…美 전역 역대급 혹한·전력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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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영하의 혹한과 거센 겨울 폭풍, 눈보라가 엄습하는 악천후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2월 최악의 '한파 정전'을 겪은 텍사스를 포함한 각주 당국이 대비에 나섰다.
텍사스주도 올겨울 신기록인 영하 12도의 강추위가 예고됐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2월 최악의 겨울 폭풍으로 미국 역사상 최대의 정전 사태가 일어나 400만 가구가 혹한을 겪었고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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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텍사스·플로리다도 강추위 ‘한파정전’ 또 우려
美 국내선 항공사 대부분 항공편 취소·지연 대비
미국 전역에 영하의 혹한과 거센 겨울 폭풍, 눈보라가 엄습하는 악천후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2월 최악의 ‘한파 정전’을 겪은 텍사스를 포함한 각주 당국이 대비에 나섰다.
추위와 강풍을 동반한 이번 겨울 악천후는 20일(현지시각) 태평양 연안 북서부를 강타한 뒤 지금은 로키산맥 북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AP 등 현지 외신이 보도했다. 이 악천후는 앞으로 중서부 대평원지대를 휩쓸며 심한 폭설을 발생시킬 예정이다.
미 국립기상청은 오는 23일까지는 북극에서 발생한 혹한의 저기압대가 강추위 전선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파는 플로리다주 같은 남쪽 지방까지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몬태나주의 일부 지역이 22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1도, 와이오밍주 러스크 마을에서는 최저 영하 57도를 기록할 것이라며 혹한 경보를 발령했다. 피부가 노출되면 몇 분 만에 동상에 걸릴 정도의 험악한 추위다. 가장 폭설이 심한 곳은 아이다호주, 몬태나주, 와이오밍 주가 될 것으로 예고됐다.
텍사스주도 올겨울 신기록인 영하 12도의 강추위가 예고됐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2월 최악의 겨울 폭풍으로 미국 역사상 최대의 정전 사태가 일어나 400만 가구가 혹한을 겪었고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다.
각주 당국은 이에 노인과 노숙자, 가축의 추위 대비를 당부하고 가능하면 모든 여행을 연기하도록 권고했다.
항공기 연발착 등의 사태도 예고됐다.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는 이미 이날부터 영향이 시작됐다. 캐나다 밴쿠버시의 YVR공항관계자는 “이번 악천후로 사상 최대의 예기치 않은 항공편 취소 사태가 일어날 ”이라고 밝혔다.
김은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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