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대설주의보 해제…한파 주의보 발효

배재성 2022. 12. 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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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시민·학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21일 오전 10시 30분부로 서울 전역에 발령됐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이번 강설로 서울에 3.5㎝의 눈이 내렸다.

서울시는에 따르면 이날 제설 2단계 비상체제 가동으로 인력 9522명, 장비 1298대를 동원하고 제설제 3980톤을 투입했다.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저녁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는 결빙 안전 사고에 대비해 도로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는 퇴근시간 혼잡을 방지하고자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평소보다 30분 연장 운행한다.

21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강설은 종료됐으나 아직 보도나 이면도로에는 눈이 남아 있어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 밤 영하권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결빙 대비 작업을 지속적으로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시민들께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퇴근길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며 “미끄러짐 낙상 등에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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