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보건대상 수상자에 김문식·김민영 박사 선정
홍주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1@mk.co.kr) 2022. 12. 21. 13:54
김문식 박사와 김민영 박사가 사단법인 대한보건협회(회장 전병율)가 선정하는 제36회 보건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건대상 공로부문 수상자인 김문식 박사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보건복지부 보건국과 의정국장, 국립보건원장, 초대 질병관리본부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아주대 보건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립보건원장 역임 당시 중증호흡기질환(SARS)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환자 발생 없이 방역에 성공해 ‘SARS 청정 국가’와 WHO 인정 ‘사스예방 모범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그뿐 아니라 초대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아 조직의 기틀을 마련한 공을 인정받았다.
보건대상 학술부문 수상자인 김민영 박사는 단국대 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40여년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환경조사과장, 폐기물과장, 소음진동과장, 환경부장·대기부장을 거쳐 제11·13대 원장을 역임했다. 대기환경 분야에서 USEPA(미환경청)의 Recommand Method 공정시험법을 1973년에 최초로 도입해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이끌어내는 근거 마련으로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국내 학술지에 총 313편에 달하는 연구논문과 국제적인 SCI학술지에 35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환경 분야의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하고, 57개 민간환경단체가 수여하는 한국공직자환경공로 연구부문 ‘시민의 상’을 수상했다.
대한보건협회는 1987년부터 매년 보건 분야에서 이룩한 업적이 탁월하고 기여한 공이 크다고 인정되는 1~2인을 선정해 학술부문과 공로부문의 보건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보건대상은 국내 최초 검사 전문기관인 SCL Healthcare Group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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