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C 뛰는 메시 보게될까...아르헨 레전드 "메시, 다음 대회까지 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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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에서도 리오넬 메시가 뛰는 걸 볼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 레전드 호르헤 발다노가 메시의 다음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가 다음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는 아르헨티나 레전드의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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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월드컵에서도 리오넬 메시가 뛰는 걸 볼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 레전드 호르헤 발다노가 메시의 다음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또한 5번의 도전 끝에 월드컵을 들어올려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수식어까지 가져가게 됐다.
앞서 메시는 "결승에서 내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 이번 결승전이 내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혔다.
결승전 직후 "월드컵 챔피언 자격으로 조금 더 뛰어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올해 만 35세인 메시가 4년 뒤인 다음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팬들 또한 "못해도 2024 코파 아메리카는 뛸 수 있겠지만 2026 월드컵은 무리일 것", "박수칠 때 떠나는 그림이 가장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가 다음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는 아르헨티나 레전드의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발다노는 "월드컵 전에 메시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당시 메시는 '5번의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다. 6번 출전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챔피언이 된다면 다음 월드컵까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발다노는 "이번 월드컵에서 메시는 적게 뛰면서도 매우 결단력 있는 활약을 펼쳤다. 우리는 메시가 (다음 월드컵에서 뛸) 능력이 있는지 보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축구는 6번의 월드컵을 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1986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던 발다노는 "마라도나는 전성기 때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메시는 황혼기 때 천재성을 발휘했다"며 "두 사람 모두 축구계 역사를 쓴 두 명의 천재다. 우리는 우수한 선수들을 눈앞에서 봤다"고 직접적인 비교를 피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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