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정시]한국외대, 정시모집서 1545명 선발…글로벌자유전공학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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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545명을 선발한다.
한편, 한국외대는 캠퍼스별 특화발전 전략에 따라 글로벌캠퍼스에 글로벌자유전공학부가 신설돼 올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캠퍼스 통번역대학의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 통번역학과, 국제지역대학의 프랑스·브라질·인도·러시아학과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입학정원을 글로벌자유전공학부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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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545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43.2%에 달하는 숫자다.
한국외대는 오는 30일부터 1월2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 1360명,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85명이다.
군별로는 일반전형 가군 267명(서울캠퍼스 201명, 글로벌캠퍼스 66명), 나군 654명(서울캠퍼스 401명, 글로벌캠퍼스 253명), 다군 439명(서울캠퍼스 64명, 글로벌캠퍼스 375명)을 뽑는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나군 67명, 다군 68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은 나군 25명, 다군 25명 등이다.
한국외대는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방법 간소화와 전형 준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전형은 물론,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까지 수능 100%로 선발하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모집단위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수학 영역의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탐구 영역의 사회·과학 선택에 제한 없이 인문·자연계열 모든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전형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 일부가 지난해 대비 수학영역의 반영 비율이 커지고, 영어영역 반영 비율이 줄어들었다. 서울캠퍼스의 ELLT학과, 사회과학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 국제학부, LD학부, LT학부, 글로벌캠퍼스의 경상대학, 융합인재대학,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는 국어 30%, 수학 35%, 영어 15%, 탐구 20%(2과목)을 반영한다. 나머지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2과목)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5%, 영어 15%, 탐구 30%다.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 모두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표준점수를, 영어영역은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한국외대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며, 변환표준점수 상위 2과목을 합산해 반영한다. 다만, 제2외국어, 한문은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사회탐구 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없는 만큼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한국사는 인문계열에만 가산점으로 적용하고, 자연계열은 응시 여부에 따른 P·F로 처리한다. 한국사 등급별 가산점수는 1~3등급 10점, 4등급 9.8점, 5등급 9.6점, 6등급 9.4점, 7등급 9.2점, 8등급 9점, 9등급 8점이다.
한편, 한국외대는 캠퍼스별 특화발전 전략에 따라 글로벌캠퍼스에 글로벌자유전공학부가 신설돼 올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캠퍼스 통번역대학의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 통번역학과, 국제지역대학의 프랑스·브라질·인도·러시아학과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입학정원을 글로벌자유전공학부에 배당했다. 글로벌자유전공학부는 인문계열 및 자연계열로 구분해 선발하지만, 입학 후에는 1학년 동안 계열구분 없이 융합적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공부한 뒤 2학년 진학 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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