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닐, 미국서 올해에만 3억7900만회 분량 압수

김철오 2022. 12. 21.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올해에만 3억7900만회 이상 투약 분량을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21일(한국시간) "DEA가 올해 1만 파운드(약 4536㎏) 이상의 펜타닐 분말과 5060만정의 불법 펜타닐 정제를 압수했다"며 "이는 3억7900만회 이상을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마약단속국 “올해 분량으로 모든 미국인 죽을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92.5파운드(42㎏) 분량의 불법 펜타닐 압수품을 공개했다. AFP연합뉴스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올해에만 3억7900만회 이상 투약 분량을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21일(한국시간) “DEA가 올해 1만 파운드(약 4536㎏) 이상의 펜타닐 분말과 5060만정의 불법 펜타닐 정제를 압수했다”며 “이는 3억7900만회 이상을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보도했다.

DEA의 앤 밀그램 국장은 “미국에 거주하는 약 3억3000만명을 모두 죽일 수 있는 분량이 올해 중으로 수거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지난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만7000명이다. 그중 3분의 2는 펜타닐에 의한 사망자로 파악되고 있다. DEA는 올해 압수된 펜타닐 분량을 지난해의 2배로 보고 있다.

DEA는 펜타닐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에 의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DEA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공장에서 중국으로부터 공급된 화학물질로 펜타닐이 대량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불법 펜타닐이 만 18~49세 미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며 “펜타닐 과다 복용은 2019년 이후 94% 급증했다. 교통사고나 총기 사건보다 펜타닐에 의한 사망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