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후임 찾겠다"…머스크, 2달 만에 트위터 CEO 사의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지 두 달 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CEO 자리를 맡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 대로 즉시 CEO 자리에서 사임하겠다"면서 "이후에는 소프트웨어·서버 부서 운영만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지 두 달 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CEO 자리를 맡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 대로 즉시 CEO 자리에서 사임하겠다"면서 "이후에는 소프트웨어·서버 부서 운영만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앞서 18일 자신의 트위터 대표직 사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고, 전체 응답자 1750만여명 중 절반이 넘는 57.5%가 찬성표를 던졌다. 투표 결과가 나온 뒤 머스크가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스크는 앞서 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 내놓은 첫 트윗에서 투표 결과에 따를지에 대한 언급 없이 "앞으로 트위터의 주요 정책 결정에 대한 투표권을 유료 회원(트위터 블루)에게만 제한하겠다"고 밝히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머스크는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이사회 해산과 무자비한 대량 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계정 복구 등 콘텐츠 검열 완화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자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하는 등 트위터 경영에 난맥상이 이어졌다. 트위터는 전체 매출의 90%를 광고에 의존하고 있어 광고주 이탈은 트위터 실적과 재무 상황에 큰 타격을 입혔다.
머스크는 자신의 책임이 크다고 인정하면서도 "누구도 트위터를 실제로 존속시킬 수 있는 자리를 원하지 않는다. 후임자는 없다"며 "트위터는 5월 이후 파산을 향해 고속질주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변덕스럽고 충동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이 같은 '트위터 리스크'는 테슬라로 불똥이 번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최근 2달 새 거의 반토막 났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8.05% 하락한 137.80으로 장을 마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