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NC' 루친스키, OAK와 1+1년 최대 103억원 계약

배중현 2022. 12. 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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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 KBO리그를 떠나게 된 드류 루친스키. IS 포토

결국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34)가 NC 다이노스를 떠난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루친스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1+1년 최대 800만 달러(103억원)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2023시즌 300만 달러(39억원)를 받고 2024시즌 500만 달러(64억원)짜리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KBO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 재진입에 성공했다. 2019년 NC와 계약한 루친스키는 4년 동안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매년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177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에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성공하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2.97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NC는 루친스키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지만 MLB 구단의 관심을 받으면서 잔류가 쉽지 않았다. '투 트랙'으로 그의 이탈에 대비했고 20일 현역 빅리거 에릭 페디를 영입했다. 루친스키는 NC 입단 전 MLB 통산 41경기 등판 경험이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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