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2주간, 심장마비 발생률 40% 급증 시기"

이해나 기자 2022. 12. 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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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부터 새해를 맞이하기 전, 즉 12월 마지막 두 주 동안에는 심장 건강에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노스웨스턴대 의대 도널드 로이드 존스 박사(심장전문의)는 "12월 마지막 두 주에는 심장마비 발생률이 평소보다 30~40% 늘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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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두 주는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크리스마스부터 새해를 맞이하기 전, 즉 12월 마지막 두 주 동안에는 심장 건강에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노스웨스턴대 의대 도널드 로이드 존스 박사(심장전문의)는 "12월 마지막 두 주에는 심장마비 발생률이 평소보다 30~40%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유가 뭘까? 존스 박사는 "이 기간에는 식습관과 수면 패턴이 틀어지고,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고, 운동을 덜 하며, 평소 꾸준히 복용하던 약을 안 먹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운 날씨도 문제다. 찬 공기를 마시면 혈액이 차가워지며 혈관이 수축되는데, 이것이 심장에 부담을 준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심장마비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웨덴 룬드대 심장의학과 데이비드 얼링 교수팀은 1998~2013년 발생한 28만3014건의 심장마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크리스마스 전후 2주와 비교해 크리스마스 당일에 심장마비 건수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는 심장마비 건수가 37% 증가해 크리스마스 날보다 더 높았다. 연구팀은 "크리스마스나 새해 연휴에는 과식·과음, 여행, 손님 준비로 인한 과로 등과 같은 특별한 스트레스가 있다"며 "특히 당뇨병과 심장병 등 질환을 이미 앓고 있는 사람은 크리스마스나 새해 연휴 동안 심장마비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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